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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도깨비 대사 활용 "모든 시간이 좋았다"

  • 연예 | 2017-05-04 09:31

공유 최우수 연기상 수상
공유 최우수 연기상 수상 "어머니께 죄송하고 사랑한다." 배우 공유가 3일 열린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더팩트DB

공유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수상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배우 공유가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공유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제 53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드라마 '도깨비'로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공유는 수상 소감에서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쓸쓸하고 찬란한 신이었는데 지금은 유약한 인간으로 돌아왔다"며 "이성이 조금이라도 있을 때 말씀 드려야 할 분들을 말해야겠다"고 말했다.

공유는 "오랜기간 저를 궁금해하고 애정을 계속 보내주셨던 김은숙 작가님, 저와 함께 가슴에 기꺼이 칼을 꽂고 같이 김신이 되어주셨던 이응복 감독님, 그리고 쓸쓸한 김신에게 많은 사랑을 준 은탁에게도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치 전쟁터에서 전쟁을 치루듯 촬영을 했던 현장 스태프에게도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그대들과 함께 해서 모든 시간들이 좋았다"는 드라마 속 대사를 인용했다.

'도깨비' 공유 김고은 스틸. 공유와 김고은은 드라마 '도꺠비'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화앤담픽쳐스 제공
'도깨비' 공유 김고은 스틸. 공유와 김고은은 드라마 '도꺠비'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화앤담픽쳐스 제공

또한 공유는 "이 자리에 서는 것이 두렵고 겁이 났다"며 "이유는 찾고 있다. 작년에 제게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낯선 여자와 하면 안 되는 사랑도 해봤고 타인을 위해 좀비가 되어보기도 했고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싸워봤다"고 말하며 자신의 전작을 묘사했다.

그는 "이 무겁고 큰 상을 나약해져있는 (내게) 정신 차리라고 그만 주저하라고 주는 상으로 생각하겠다"며 "요즘 어머니가 내가 알던 아들이 아니라고 말하셨는데 그건 제가 다 못해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죄송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이며 수상 소감을 마쳤다.

whit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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