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3', 첫 방송 '대선 후보 살인사건' 편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크라임씬3'이 흥미로운 이야기와 쫄깃한 추리 과정으로 유쾌한 출발을 했다.
종합 편성 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크라임씬3'은 28일 오후 9시 '대선 후보 살인사건' 편으로 첫 방송을 그렸다. 이날 방송에는 장진-박지윤-김지훈-정은지-양세형-김민규, 그리고 첫 번째 게스트 송재림이 출연해 활약했다. 각 출연자의 연기력과 재치 등이 몰입도를 높였으며, 박지윤 장진 등의 추리력이 눈에 띄었다.
이날 방송은 대선 후보로 출마한 저런당 정동필이 대선을 하루 앞두고 살해된 채 발견되는 내용이 그려지면서 시작했다. 김지훈은 탐정, 김민규는 탐정 보조 역할을 맡았고, 용의자로는 정동필 라이벌인 이런당 장후보(장진 분), 장후보의 보좌관인 박보좌관(박지윤 분), 정동필 아내(정은지 분), 저런당 선거유세 도우미 양알바(양세형), 저런당 대표인 송대표(송재림)가 거론됐다.
먼저 다섯 용의자는 각각 정동필 사망 추정 시각의 알리바이를 밝혔고,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이후 각각 15분 동안 사건 현장 사진을 찍으며 각자가 생각한바, 추리한 내용 등을 소상히 발언했다.
브리핑 및 탐정 1차 투표 시간이 됐고 장후보는 박보좌관을, 양알바는 송대표를, 송대표는 양알바를, 박보좌관은 정동필 아내를 의심했다. 탐정 김지훈은 정동필 아내를 첫 번째 수감의 주인공으로 지목했다.
각자가 생각하는 증거들과 추리 결과들을 밝힌 다섯 용의자는 마지막 토론까지 마친 후 최종 범인 후보를 가리는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양알바 박보좌관 장후보는 0표로 최종 범인 후보에서 제외됐고, 송대표가 최종 범인으로 꼽혔다.
송대표는 끝까지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발뺌했으나 결국 진범으로 밝혀졌다.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송대표는 정동필이 자주 마시는 자양강장제에 청산가리를 넣었고, 새벽에 흉기를 챙겨 다시 정동필의 사무실을 찾아 그를 칼로 찔렀다. 그리고는 사체를 창문 밖으로 떨어뜨렸다.
송대표를 범인으로 지목한 5명은 해당 추리 게임 규칙대로 100만 원을 획득하게 됐다. 지목을 당한 용의자가 진범이 아닐 경우에는 진범이 500만 원을 가져가게 된다.
이날 방송에서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실시간으로 투표에 참여, 범인을 지목할 수 있는 재미가 있었다. 투표 종료 직전 양알바가 시청자들로부터 압도적인 표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크라임씬3'는 실제 범죄사건을 재구성한 상황에서 출연자들이 직접 용의자, 관련 인물로 분해 범인을 밝혀내는 RPG(Role-Playing Game, 역할 수행 게임) 추리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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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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