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의 여왕' 최강희-권상우, 사건 해결 위해 손 잡았다
[더팩트 | 김경민 기자]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최강희와 권상우가 살인사건 해결을 위한 파트너로 변신했다. 두 사람은 코믹한 콩트처럼 티격태격하는 사이 살인사건 진범 추리에 한발짝 다가섰다.
12일 오후 10시 방송된 '추리의 여왕'에서 하완승(권상우 분)은 동네 아줌마라고 구박하던 유설옥(최강희 분)의 추리력을 믿기 시작했다.
유설옥은 빈집털이 신고가 들어온 집이 도난이 아닌 살인사건 현장이라고 주장했고 하완승은 이를 무시했다. 하지만 유설옥의 말대로 지문과 혈흔이 발견되자 하완승은 유설옥의 능력을 새삼 다시 봤다.
하완승은 사건 현장에 드나들던 유설옥에게 틈만 나면 방해죄로 고소하겠다고 구박했다. 하지만 유설옥의 능력을 믿은 이후 그를 직접 찾아가 진범의 힌트를 들었다.
유설옥은 자신을 무시하는 하완승 때문에 친구와 낮술을 기울였다. 하완승은 유설옥을 찾아 나섰다가 그의 방에서 사건 해결을 위해 범죄심리학을 공부하고 용의자들 사진까지 모아놓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발견했다.
유설옥은 뒤늦게 자신을 인정하는 하완승에게 조금씩 추리 증거들을 공유했다. 만취한 상황에서 술냄새를 지우고자 껌을 씹으면서 하완승에게 살인사건 전말을 세심하게 설명했다.
유설옥은 시어머니 호출에 급히 두부를 사야 된다고 나섰지만 하완승은 "진범을 알려달라"고 붙잡았다. 초반과는 달리 전세가 역전된 두 사람의 상황은 웃음을 유발했다.
유설옥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던 하완승이 이제 유설옥의 술주정 같은 추리를 귀담아듣는 장면은 코믹하면서도 앞으로 두 사람의 활약에 호기심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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