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완연한 봄이다. 생동감 넘치는 계절 탓일까. 벌써부터 봄맞이 헤어스타일링에 관심이 쏠린다. 자신만의 특별한 헤어스타일을 갖고 싶은 사람이라면 스타의 헤어스타일에 저절로 눈이 가게 마련이다. <더팩트>가 배우와 아이돌의 헤어스타일링 차이, 올봄 유행 헤어스타일, 그리고 머릿결 회복과 셀프스타일링은 어떤게 있는지 살펴봤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대형 헤어-메이크업 숍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23년차 헤어 아티스트' 이순철 원장에게 받은 조언을 바탕으로 독자들을 위한 헤어스타일링 정보를 정리했다. <편집자 주>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봄맞이 헤어스타일링을 위한 종합선물세트를 들고 왔다. 지난달 23일 <더팩트>는 서울 강남구 선릉로 S 청담설레임점에서 프랜차이즈 헤어-메이크업 숍 대표 이순철 원장을 만나 헤어스타일 및 스타일링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원장이 운영하는 S 헤어숍에는 김남주 정려원 성유리 김옥빈 박보영 장혁 조승우 변요한 손호준 등 배우들부터 소녀시대 에이핑크 AOA 레드벨벳 블랙핑크 블락비 위너 등 아이돌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다수 방문했다.
올해로 23년 차 헤어아티스트인 이 원장은 수많은 스타와 함께하며, 또 전세계 헤어 아티스트를 위한 세미나에 참석하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봄을 맞은 <더팩트> 독자들을 위해 아낌없는 헤어스타일링 조언을 했다.
◆ 2017년 봄 유행 헤어스타일, '히피펌'·'하프 포니테일' 등
먼저 이 원장은 올봄 유행 헤어스타일로 '히피펌'을 꼽았다. '히피펌'이란 70년대 유행한 히피스타일을 떠올리게 하는 헤어스타일로, 약간은 부스스해 보이면서도 가볍고 자연스러운 웨이브가 매력적이다.
국내에서 '히피펌'이 잘 어울리는 대표적인 스타로 이 원장과 10년 이상 함께해온 배우 정려원이 꼽힌다. 대중에게 익숙한 정려원의 히피펌 역시 이 원장의 작품이다. 이 원장은 "이번에 히피펌이 대세"라며 "미디엄, 로우 머리카락 길이 상관없이 전 세계적으로 히피펌이 유행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제 '처피뱅' 유행은 끝났다"고 말하며 앞머리는 시스루뱅-무거운뱅의 중간 정도 무게의 앞머리를 추천했다. 또 올봄 트렌디 헤어스타일로 일명 '반 묶음'으로 불리는 하프 포니테일 스타일과 5:5 가르마를, 염색 기법으로는 발라야주(그라데이션 염색)를 꼽았다.
◆ 잦은 헤어스타일링으로 머릿결 손상이 심한 아이돌, 회복 비법은?
아이돌의 경우 잦은 헤어스타일링으로 머릿결 손상이 심하다. 이들의 머릿결을 복구시켜 매번 예쁘고 화려하게 표현해내는 이 원장이 지닌 머릿결 회복 비법이 궁금해졌다.
이 원장은 "숍에서 트리트먼트를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홈케어'"라고 강조하며 "숍에서 헤어케어를 받으면 그 효과가 2주 정도 가는데, 집에서 관리를 잘 해주면 그 효과는 두 배, 세 배로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이 안 좋아진 머리카락에 에센스를 바르면 잠깐은 머릿결이 좋아 보이겠지만 머리카락을 감고 나면 다시 돌아간다. 그래서 배우-아이돌에게 '홈케어'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자주 '홈케어'를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홈케어'를 할 때는 오일 성분이 많은 트리트먼트 제품 보다는 수분과 단백질로 구성된 트리트먼트 제품을 사용할 것을 추천했다.
◆ 특별한 날 스스로 간단히 연출 할 수 있는 '아이돌 헤어스타일링'
이 원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soonsoo1234)을 적극적으로 활용, 대중에게 헤어스타일링에 대한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원장은 "<더팩트> 독자분들이 특별한 날 스스로 간단히 연출 할 수 있는 아이돌 헤어스타일링을 추천해달라"는 말에, '매듭 반 머리'와 '폭포 머리' 등 두 가지 헤어스타일링을 추천했다. 해당 헤어스타일링 모두 손쉽게 짧은 시간 안에 연출할 수 있다.
'매듭 반 머리'는 머리카락을 얼굴 앞쪽으로 세 번에 걸쳐 묶은 후, 묶은 머리카락을 머리 뒤로 넘기는 방법으로 연출한다. '폭포 머리'는 뒤통수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 방향으로 일명 '지네 머리'를 사선으로 만든 후, 남은 머리를 땋고 돌돌 감아 꽃 모양을 만들어내는 방법으로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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