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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이하늬, '최고의 장녹수가 되다!'

  • 연예 | 2017-02-21 08:36
역적 이하늬 역대 최고 장녹수 역적에서 이하늬가 장녹술ㄹ 열연해 최고의 캐스팅이라는 찬사를 받았다./MBC방송캡처
역적 이하늬 역대 최고 장녹수 역적에서 이하늬가 장녹술ㄹ 열연해 최고의 캐스팅이라는 찬사를 받았다./MBC방송캡처


역적 이하늬 장녹수 열연

[더팩트│임영무 기자] '역적' 이하늬가 장녹수를 열연해 최고의 캐스팅이라는 평을 받았다.

20일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연출 김진만|극본 황진영)'에는 상처를 입은 길동(윤균상 분)이 공화(이하늬 분)가 있는 단애정을 찾아 두 사람의 본격적인 재회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춤과 노래를 넘나들며 아름다움의 극치를 선보인 공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양반들의 놀음에 소리를 맡은 공화는 양반들을 들었다 놨다하며 휘어잡으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표정과 손짓 그리고 서정적인 노래 소리가 조화를 이루어 한편의 공연을 보는듯 했다. 더욱이 자신의 음율을 유일하게 알아보며 예인이라 칭하는 길동과 호흡을 맞추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실제로 국악을 전공한 이하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쳤다. 극중에서 오랫동안 갈고 닦아 온 실력이 자연스럽게 녹아나 캐릭터 그 자체를 표현해 사실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길동에게 자신이 기생이 될 수밖에 없었던 과거의 아픈 상처를 털어 놓는 장면은 힘이 필요로 할 수밖에 없었던 공화의 사연을 이해하게 만들었다. 이하늬는 풍부한 감정 연기로 사연을 가진 장녹수를 처절하면서도 애달픈 심정으로 전달했다.

한편,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 홍길동을 재조명 하였으며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다룬 이야기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darkro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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