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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세 송해, '숨겨둔 딸 공개… 슬픈 가족사 닮아 부녀지간이 되었다!'

  • 연예 | 2017-02-20 10:53
송해 늦둥이 딸공개 송해가 방송에서 늦둥이 딸을 공개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KBS방송 캡처
송해 늦둥이 딸공개 송해가 방송에서 늦둥이 딸을 공개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KBS방송 캡처

송해 91세에 늦둥이 딸 공개

[더팩트│임영무 기자] 송해가 숨겨둔 딸을 공개했다.

20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송해는 "나의 숨겨둔 딸을 공개한다"며 가수 유지나를 소개했다. 최고령 MC 송해는 방송중 "91세 나이에 숨겨 놓은 늦둥이 딸이 있다. 요새 눈도 많이 와서 숨겨놨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유지나를 스튜디오로 불렀다. 송해의 갑작스러운 딸 공개에 시청자들의 관심은 커졌다.

송해와 유지나는 친자 관계는 아닌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유지나는 사춘기 시절인 중학교 1학년에 아버지를 여의고 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빈자리를 느끼며 살아온것으로 알려졌다. 송해또한 6.25 한국전쟁 으로 어머니와 여동생과 생이별 했고,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는 아픔을 겪었다. 두 사람의 안타까운 사연으로 부녀 사이가 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방송에서 송해는 "연예계에 저보고 '아버지'라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유지나와는 이상하게 인연이 갑자기 깊어졌다"고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가수 유지나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있어서 '아버지와 딸'이라는 노래의 데모를 만들어 송해 선생님께 들려드렸는데, 막 우셨다고 하더라. '우리 지나가 나를 울리는구나'라고 하셨다더라"고 말해 애틋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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