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제주=김민지·오경희 기자] 몽상드애월. 지난 2015년 10월 오픈한 이곳은 제주도의 '핫 플레이스'로 각광받는 카페다. 특히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29·본명 권지용)이 운영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팩트>는 지난 11일 몽상드애월을 직접 찾아 위치 인테리어 메뉴 가격 등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있는 점에 대해 알아봤다.
최근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이라면 몽상드애월이라는 이름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포털 사이트에 '제주도 카페'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몽상드애월이 등장하며 SNS에는 하루에도 몇 번이나 '방문 인증샷'이 올라온다. 또한 9000여 개의 블로그에 포스팅됐으니 그야말로 떠오르고 있는 '잇 플레이스'라 할 수 있다.
몽상드애월은 빅뱅 지드래곤이 운영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개업 초기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덕분에 지드래곤의 팬들은 물론 호기심을 가진 대중까지 카페를 찾았다. 여기에 뛰어난 경관과 트렌디한 분위기, 독자적인 메뉴와 아이템 등이 더해지며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고 어느새 제주도의 새로운 명소가 됐다.
'지드래곤 카페' 몽상드애월이 입소문을 타며 점점 이 곳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경치가 좋을까'부터 시작해 '지드래곤도 이 카페에 올까'라는 소소한 관심까지. 이러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고자 <더팩트> 취재진이 직접 몽상드애월을 찾았다.
◆ 지드래곤을 몽상드애월에서 볼 수 있을까
몽상드애월의 고객 혹은 잠재적 고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은 뭘까. 바로 '지드래곤을 볼 수 있느냐'다. 몽상드애월이 'GD(지드래곤) 카페'로 알려졌기에 자연스레 따라오는 관심이다. 지드래곤은 몽상드애월을 자주 찾을까.
직원 A 씨는 "(지드래곤이) 요즘에는 스케줄이 많아서 자주 못 오지만 보통 한 달에 한 번은 오는 것 같다. 지난여름에는 한 달에 한 번씩 왔다"며 "와서 친구들이랑 커피도 먹고 직원들이랑 이야기도 하고 그런다"고 말했다. 자주 카페를 방문해 여가를 즐기고 직원들과도 커뮤니케이션한다는 것이다. '타이밍'만 좋다면, 몽상드애월에서 지드래곤을 볼 수도 있다.
◆ 몽상드애월을 찾는 손님 하루에 수천 명?
몽상드애월은 '핫 플레이스'라는 단어가 과분하지 않을 정도로 손님이 많다. <더팩트> 취재진이 카페를 방문했을 때가 평일 오전 시간대였음에도 자리는 만석이었고 내부는 혼잡했다. 음료를 마시기 위해 대기라는 손님들 역시 수십 명에 달했다. 시간이 흘러도 손님이 줄어들지 않고 계속해서 몰려들었다. 하루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몽상드애월을 오고 가는지 궁금했다.
A 씨에게 "하루에 고객이 약 2000명 정도 방문한다고 하는데 사실인가"라고 묻자 "아마 그 이상일 거다. 너무 많이 와서 정확하게 몇 명인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오전부터 브런치를 드시러 오는 손님이 많다. 특히 여름에는 사진을 찍기 좋으니까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몽상드애월은 하루에도 수천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 있는 곳이다.
◆ 몽상드애월의 메뉴와 가격대, 맛은 어떨까
몽상드애월에서는 커피와 주스, 차 등 다양한 음료와 케이크·타르트·쿠키·아이스크림 등의 디저트·샌드위치·퀘사디아·피자 등과 같은 식사 메뉴를 판매한다.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곳인 만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한라봉 주스, 황금향 케이크, 당근 케이크, 땅콩 쿠키 등이 눈에 띈다. 가격은 아메리카노가 5500원, 차 종류 6500원, 시그니처 음료인 '블랙 스노이'가 8000원, 케이크 종류 8000원, 샌드위치 1만 5000원 등이다.
주문 당시 직원에게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음료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직원은 시그니처 음료인 '몽상 쇼콜라'와 '블랙 스노이'를 추천했다. '블랙 스노이'는 음료 위에 머랭이 올라와 있는 독특한 메뉴로 시나몬 향이 느껴지는 커피다. '몽상 쇼콜라'는 크림이 듬뿍 올라간 초코 음료로 부드러운 단맛이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맛이 진하거나 자극적이지 않았다.
◆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몽상드애월, 소문만큼 경치 좋나
몽상드애월이 '제주도 필수 코스'가 된 이유는 무엇보다 뛰어난 경치를 자랑해서다. 한담 해변이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해 푸른 바다를 직접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SNS에서도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팟'으로 언급되며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다.
실제로 몽상드애월은 바닷가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다. 카페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진다. 탁 트인 경치와 바람은 시원함을 준다. 이 곳에서는 어떤 구도에서든 엽서처럼 멋진 사진이 나와 사진을 찍는 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덕분에 '셀카족들의 성지'로도 꼽히곤 한다. 또한 어떤 자리에 앉든 시야를 가리지 않아 바다를 보며 음료를 마실 수 있다.
◆ 몽상드애월만의 특별한 점은?
몽상드애월을 처음 방문한 사람이라면 '반전 분위기'에 당황할지도 모르겠다. 입구에 발을 내딛으면 EDM 음악이 들려오는 데다 다소 어두운 분위기여서 마치 클럽을 연상시키기 때문. 그러나 내부로 들어가면 분위기가 밝아진다. 이는 몽상드애월만의 독특한 분위기라 하겠다.
내부에는 미술 작품이 곳곳에 설치돼 있어 시선을 끌며, 매장에서는 의류 쇼핑백 폰케이스 파우치 등 다양한 MD 역시 직접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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