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고인' 오창석, 비극의 주인공 변신
[더팩트 | 김경민 기자] 배우 오창석이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 지성을 수사하는 검사로 변신한다.
SBS는 13일 "오창석이 '피고인'에서 15년 지기 절친 지성을 범인으로 수사하는 검사 강준혁 역을 맡는다"고 밝혔다.
강준혁은 박정우(지성 분)의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 검사로, 정우와는 가족만큼 각별한 사이지만 남몰래 열등감을 품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준혁과 정우는 비록 든든한 배경은 없지만 같은 꿈을 품고 중앙지검 검사 자리에까지 오르는데, 두 사람의 결정적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정의감과 신념이다. 출세에 관심이 없는 정우는 외골수 같은 정의감으로 검사로서의 신념을 지켜가는 반면, 준혁은 조직의 동향에 귀 기울이며 윗선 눈치를 보는 등 비겁하지만 확실한 길을 택한다.
더욱이 두 사람은 한 여인(윤지수/손여은 분)을 마음에 품게 되는데, 그녀마저 정우의 손을 잡으며 준혁의 열등감은 깊어만 간다.
이처럼 진심을 드러낼 수 없는 위치에 선 준혁은 이후 박정우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사건 용의자로 체포됐을 때, 그 사건을 담당 수사하며 갈등의 불을 지핀다. 명백한 증거들 앞에 친구이기보단 검사이길 택하는 것. 그로 인해 정우의 무죄를 주장하는 의지 백배 변호사 서은혜(권유리 분)와도 끊임없이 충돌을 빚게 된다.
제작진은 "극 중 강준혁은 성공에 대한 강한 욕망이 있지만, 검사로서 정의를 구현해 나아가는 친구 박정우로 인해 그 야심을 숨긴 채 살아가는 인물"이라며 "우리 모두가 바라는 이상적인 검사 박정우와는 상반된 캐릭터지만 공감을 안길만 한 역할이다. 진심과 거짓, 그 미묘한 경계를 오고 가며 극에 긴장을 유발할 오창석의 활약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세상 모두를 속인 충격적인 악인 차민호(엄기준 분)를 상대로 벌이는 강렬한 복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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