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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이슈]김현중 vs 前 여자친구, 손배소 항소심서 팽팽한 대립…장기화 예고

  • 연예 | 2017-01-12 05:00

그룹 SS501 멤버 겸 배우 김현중. 11일 그룹 SS501 멤버 겸 배우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최 모 씨 손해배상소송 항소심이 열렸다. /임세준 기자
그룹 SS501 멤버 겸 배우 김현중. 11일 그룹 SS501 멤버 겸 배우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최 모 씨 손해배상소송 항소심이 열렸다. /임세준 기자

김현중 vs. 前 여자친구, 진흙탕 싸움 2라운드 시작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그룹 SS501 멤버 겸 배우 김현중(31)과 전 여자친구 최 모 씨 손해배상 소송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등법원 제32민사부는 11일 오후 2시 20분 김현중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날 김현중-최 씨 측 변호인단은 치열한 공방을 이었다. 이 가운데 최 씨가 지난 6일 검찰로부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사기미수 혐의로 기소당한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최 씨 측은 지난해 1심에서 패소 후 항소한 이유를 밝히면서 "기존 16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가액을 7억 원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이 교제를 다시 시작했다 소원해지는 과정에서 김현중 부모가 최 씨에게 낙태를 종용하는 등 정신적 손해를 끼쳤기에 손해배상이 성립된다. 또 김현중 측이 언론을 통해 합의금 6억 원을 지급했다는 사실을 공개, 약정 사항도 위반했다"고 피력했다.

김현중 측은 최 씨가 실제로는 임신을 하지 않았지만 김현중에게 거짓으로 임신했다고 했음을 주장했다. 김현중 측은 "김현중은 당시 최 씨의 거짓말에 속았지만 그를 믿었다. 이후 최 씨가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이 됐다고 주장하며 임신 중절 관련 자료를 제출해 결국 강력히 대응을 하게 됐다"며 "입대를 앞둔 김현중은 엄청난 명예훼손은 물론 연예인으로서 재기 여부가 의심될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고 토로했다.

전 여자친구와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수 겸 배우 김현중. 그룹 SS501 멤버 겸 배우 김현중 전 여자친구 최 씨는 지난 2015년 9월 김현중의 아들을 출산했고, 서울대법의학교실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해 김현중 친자임을 확인했다. /임세준 기자
전 여자친구와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수 겸 배우 김현중. 그룹 SS501 멤버 겸 배우 김현중 전 여자친구 최 씨는 지난 2015년 9월 김현중의 아들을 출산했고, 서울대법의학교실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해 김현중 친자임을 확인했다. /임세준 기자

이날 공판에서는 최 씨가 지난 6일 검찰로부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사기미수 혐의로 기소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공판 직후 김현중 측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 씨가) 폭행 때문에 유산됐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 것과 이런 이야기를 모아 (김현중에게)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을 검찰이 범죄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를 확인하고 "이번 항소심 향후 공판은 이 기소 내용 이후(최 씨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사기미수 혐의 형사 재판) 과정을 지켜보며 진행해야 할 것 같다"고 판단했으며 2차 공판 날짜는 추후 지정하겠다고 공지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최 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선고공판 1심에서 재판부는 "원고(최 씨)는 피고(김현중)에게 1억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 원고의 본소 청구 및 피고의 반소 청구는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최 씨는 1심 패소 판결에 불복해 같은 달 항소장을 접수했고 이에 김현중 측도 항소장을 냈다.

한편 최 씨는 지난 2015년 9월 김현중의 아들을 출산했고, 같은 해 서울대법의학교실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해 김현중 친자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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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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