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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인터뷰] 'KBS 퇴사' 유호진 PD "무(無)에서 시작…설레지만 겁도 나죠"
유호진 PD가 KBS를 퇴사하는 가운데 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남윤호 기자
유호진 PD가 KBS를 퇴사하는 가운데 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남윤호 기자

유PD "시원섭섭하죠"

[더팩트|권혁기 기자] '1박2일' 시즌3를 담당했던 유호진(36) PD가 KBS를 퇴사해 다음 달 1일부로 몬스터유니온으로 출근하는 가운데 소감을 밝혔다.

유호진 PD는 30일 오전 <더팩트>와 전화통화에서 이직 소감을 묻자 "시원섭섭하다. 사실 잘 모르겠다. 서운한 마음이 크지만, 제일 큰 것은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 PD는 이어 "KBS에서 퇴사했지만, 친정처럼 그곳에서 계속 일하게 되는 상황이라 비장하게 말할 게 별로 없다"면서 웃었다.

이직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역시 선배였다. 몬스터유니온은 KBS와 KBS미디어가 공동 출자한 콘텐츠 제작사로 예능과 드라마를 만들 예정이다.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담당했던 서수민 CP(유호진 PD와 '1박2일'도 담당)와 문보현 전 KBS 드라마국장이 유PD에 앞서 입사했다.

"새로운 조직을 만나, 제안을 받았고 거기에 실력있는 선배들이 계시니까 더욱 믿음이 갔죠. 제안을 받은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불러주신 건 서수민 예능부문 총괄 본부장이십니다."

새 회사에 대한 장점을 묻자 "아무래도 사무실이 새거라 좋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새 사무실이라 깨끗하다. 프로그램을 어떻게 만들지 0에서 시작될 것 같다. 그런 부분에 설렘도 있지만 겁도 많이 난다. 정해진 게 없다는 건 자유를 주지만 동시에 제가 기댈 수 있는 게 없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겁도 난다. 원래 겁이 좀 많다"고, 유머감각을 뽐냈다.

끝으로 유PD는 "KBS에서 계속 일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며 "새로운 공간에서 익숙한 현장을 가게 될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 더욱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3년 마리끌레르 기자로 근무하던 유호진 PD는 지난 2008년 KBS 34기 공채로 입사했다.

khk0204@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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