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족한 저를 이끌어준 팬들에게 감사"
[더팩트ㅣ김민지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성민(30·본명 이성민)이 데뷔 11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자필 편지를 보냈다.
성민은 이 편지에서 "저는 그동안 건강하게 군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여러 가지로 배우고 성장하는 중이에요"라고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또한 "그동안 정말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었는데 어떻게 말을 꺼낼지 방법조차 몰라서 방황하고 있었어요. 사실 많이 늦었다는 건 잘 알고 있어요. 그래도 늦게나마 이렇게 마음을 다해서 전해봐요"라며 배우 김사은과 결혼할 당시부터 지금까지 팬들에게 전하지 못한 마음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미안합니다. 입대 전에 팬분들을 힘들게 하고 상처 줬던 게 여전히 맘 아프고 속상해요. 그렇게 하려던 게 아니었는데. 막상 일이 생각하던 것들과는 너무 다르게만 흘러가서 답답하고. 말없이 버티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어요"라며 "속상하기도 했지만 아무런 말을 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히 오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여전히 너무나 아쉽고 속상하고 또 미안하고 마음이 아픕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런 저라도 여전히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는 분들께 그저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고 그저 노력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여러분과 그리고 멤버들과 함께한 시간이 어느덧 11주년이 되었네요. 돌이켜 보면 부족한 저를 사랑해 주시고 이끌어준 팬분들에게 너무나 큰 감사를 느낍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성민이 팬 E.L.F.에게 쓴 편지 전문
보고싶은 E.L.F에게
잘 지내고 있나요? 건강하죠? 저는 그동안 건강하게 군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여러가지로 배우고 성장하는 중이에요.
최근에 신동이랑 은혁이랑 파견 다니면서 같이 생활하니까 재미있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면서 군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있어요. 어느덧 동이와 저는 전역을 앞두고 있네요. 우리 려욱이는 아직 훈련소에 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걱정이에요. 우리 멤버들 모두 건강하게 잘 전역하길!
이렇게 떨어져 지내는 동안 쉴틈없이 달려왔던 시간들이 많이 생각나더라구요. 지난 부족했던 일들도 생각나고.
그동안 정말 하고싶었던 이야기가 있었는데 어떻게 말을 꺼낼지 방법조차 몰라서 방황하고 있었어요. 이렇게 편지를 쓸 기회가 생겨서 정말 감사해요. 모든 것을 다 담을수는 없겠지만 제 마음이 전해지면 좋겠어요. 사실 많이 늦었다는건 잘 알고 있어요. 그래도 늦게나마 이렇게 마음을 다해서 전해봐요.
미안합니다. 입대 전에 팬분들을 힘들게 하고 상처줬던게 여전히 맘 아프고 속상해요. 그렇게 하려던 게 아니었는데. 정말 상처 주고 싶지 않았고, 멤버들에게도 피해주고 싶지 않아서 오랫동안 고민도 많이했었고, 회사와 상의도 하고 있었고 또 어떻게 알리면 가장 좋을지 준비도 많이 해왔었는데 막상 일이 생각하던 것들과는 너무 다르게만 흘러 가서 답답하고…말없이 버티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어요.
사실 그런 게 아닌데 아닌데 하면서 어찌할 수 없는 시간이 무작정 흐르고 어느덧 저 멀리 보이는 여러분들 시선속에 나는 이미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있기도 하고…속상하기도 했지만 아무런 말을 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히 오해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여전히 너무나 아쉽고 속상하고 또 미안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이런 저라도 여전히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주시는 분들께 그저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고 그저 노력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과 그리고 멤버들과 함께한 시간이 어느덧 11주년이 되었네요. 돌이켜 보면 부족한 저를 사랑해 주시고 이끌어준 팬분들에게 너무나 큰 감사를 느낍니다.
항상 마음에 담아왔는데 마음처럼 표현을 잘 못해와서 이렇게 된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제 마음이 닿는 날이 오길 바라며 노력하는 모습 지켜봐주세요. 이제 곧 만나요 충성!
-이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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