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권혁기 기자] 함께 출연한 여배우들과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하는 '프로 케미꾼' 차태현이 대세 배우 김유정과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 제작 ㈜AD406)에서 특급 케미 발산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001년 겉과 속이 다른 반전 엽기녀로 분한 전지현과 호흡을 맞춘 '엽기적인 그녀'에서 착하고 헌신적인 남자 견우를 완벽하게 소화한 차태현은 개봉 당시 약 488만 관객을 모집, 신드롬급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전지현에 이어 차태현과 함께 인생 작품을 찍은 또 한 명의 여배우는 '과속스캔들'의 박보영으로, 코믹 연기로 웃음과 감동을 모두 선사하며 2008년 개봉 당시 약 820만 관객을 웃기고 울린 바 있다.
오는 11월 차태현이 다시 한 번 꿀 터지는 케미 공장을 돌리기 시작했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기억 상실 작곡가 이형(차태현 분)이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몸(?)을 끊임없이 갈아타며 벌어지는 웃음빵빵 힐링코미디이다.
차태현과 김유정은 각각 이름, 나이, 성별까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 상실 작곡가 '이형'과 왕성한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4차원 고등학생 '스컬리'로 만나 완벽한 케미를 발산했다는 후문이다. 이유도, 규칙도 모른 채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몸에 끊임없이 들어가는 이형과 그런 그의 비밀에 호기심을 느껴 이형을 돕는 스컬리는 티격태격 대면서도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찰떡궁합 호흡을 자랑한다.
주지홍 감독은 "차태현과 김유정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그들만의 특급 케미가 느껴졌다"고 증언했다. 김유정 역시 "영화 속에서 '이형'과 '스컬리'가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은 우정이다. 사랑하는 커플이 아니기에 서로의 캐릭터를 이해하고 연기하는 부분에서 털털하게 장난도 많이 치면서 편하게 촬영했다. 그런 모습들이 영화 속에 예쁘게 담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태현, 김유정의 케미에 서현진, 박근형, 선우용여, 성동일, 배성우, 임주환, 김윤혜, 오나라, 김사희, 장도윤, 김강훈 등이 출연하는 '사랑하기 때문에'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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