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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프리즘] SM 출신 조진호·YG 출신 양홍석, 펜타곤 만나 날아오를까

  • 연예 | 2016-10-13 05:00

그룹 펜타곤으로 데뷔한 조진호(왼쪽)와 양홍석. 두 사람은 오랜 연습 기간을 지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펜타곤으로 데뷔한 조진호(왼쪽)와 양홍석. 두 사람은 오랜 연습 기간을 지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진호·양홍석, 늦은 데뷔 한 풀까

[더팩트 | 김민지 기자] 그룹 펜타곤이 데뷔했다. 이들은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에서 4년 만에 론칭하는 보이그룹인데다 '보컬/랩' '댄스' '팀워크' '끼' '마인드' 등 아이돌이 갖춰야 할 다섯 가지 요소를 모두 가진 것으로 알려지며 가요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일 데뷔한 펜타곤. 이들은 큐브가 4년 만에 론칭하는 보이그룹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10일 데뷔한 펜타곤. 이들은 큐브가 4년 만에 론칭하는 보이그룹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이 팀에서 주목받는 인물은 조진호와 양홍석이다. 이들은 각각 대형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연습생 출신으로 정식으로 데뷔하기 전부터 미디어에 노출되며 대중 사이에선 이미 유명하다. 특히 조진호는 지난 2010년 SM 더 발라드 앨범에 참여했으며 양홍석은 2014년 방송된 케이블 채널 Mnet '믹스 앤 매치'에 출연해 이미 팬덤도 형성됐다. 이에 두 사람이 펜타곤으로 데뷔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부터 많은 관심이 집중됐던 상황이다.

조진호와 양홍석은 이 기대에 부응하듯 뛰어난 실력으로 무장했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 세빛섬 가빛섬 컨벤션홀에서 열린 펜타곤 데뷔 쇼케이스에서 두 사람은 물을 만난 듯 무대에서 날아다니며 본인들의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몇 해 동안 묵혀온 끼가 발산되는 순간이었다.

8년의 연습 기간을 거쳐 데뷔한 그룹 펜타곤 멤버 조진호. 그는 SM 연습생 출신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8년의 연습 기간을 거쳐 데뷔한 그룹 펜타곤 멤버 조진호. 그는 SM 연습생 출신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쇼케이스에서 조진호는 8년 간의 연습 생활 끝에 데뷔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펜타곤이 되려고 데뷔가 늦어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전 회사에서 6년 정도 연습을 했는데 내가 생각하는 길과 회사가 생각하는 길이 달라서 좋은 의미로 인사를 하게 됐다. 그러고 나서 큐브 신인개발팀 실장님이 불러주셔서 오게 됐다"고 큐브에 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주변에서 힘들 거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좋은 멤버들과 한 자리에 서게 돼 보상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양홍석은 "YG에서 아이콘 멤버 후보로 '믹스 앤 매치'를 하다가 탈락했다. 이후 YG에 잔류했는데 당시에도 내가 아이돌로 데뷔하기 어린 나이는 아니었다. 그때 위너와 아이콘이 데뷔했다 보니 그다음 데뷔까지 기다리기 겁이 났다. 이후 나를 위한 팀을 찾아 여러 회사를 찾다가 큐브를 만났다. 이사님이 기획하고 있는 그룹인 펜타곤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는데 이상적인 그룹이어서 여기에 있겠다고 하고 큐브로 오게 됐다"고 소속사를 옮겨 펜타곤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YG 연습생 출신 양홍석. 그는 그룹 아이콘 후보였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YG 연습생 출신 양홍석. 그는 그룹 아이콘 후보였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새 둥지를 튼 이들은 후이 이던 고신원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정우석 등 멤버 8명과 오랜 연습을 함께 했다. 덕분에 멋진 호흡을 자랑하게 됐다. 실제로 펜타곤은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고릴라'와 수록곡들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기도 했다. 올해 데뷔한 그룹들 가운데에서도 눈에 띈다. 이에 조진호와 양홍석이 펜타곤이라는 날개를 달고 늦은 데뷔의 한을 풀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지난 10일 미니 1집 '펜타곤'을 발표한 펜타곤은 타이틀곡 '고릴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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