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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치와와 커플' 김국진♥강수지, '불타는 청춘' 핑크 러브

  • 연예 | 2016-08-04 09:13

결혼을 앞둔 김국진(왼쪽) 강수지 커플. 두 사람은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으로 인연을 맺어 사랑을 꽃피우게 됐다. /SBS '불타는 청춘' 공식 홈페이지
결혼을 앞둔 김국진(왼쪽) 강수지 커플. 두 사람은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으로 인연을 맺어 사랑을 꽃피우게 됐다. /SBS '불타는 청춘' 공식 홈페이지

'불타는 청춘' 김국진♥강수지, 1년 동안 진행된 '중년의 썸'

[더팩트 | 김민지 기자] 개그맨 김국진(51)과 가수 강수지(49)가 결혼한다. 두 사람은 남몰래 교제한 지 약 1년 만에 결혼을 약속하며 새로운 '잉꼬부부'의 탄생을 예고했다. 강수지와 김국진은 지난해 2월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으로 인연을 맺은 뒤 함께 방송을 하며 돈독한 정을 쌓았다.

'불타는 청춘' 속 김국진♥강수지 커플. 강수지와 김국진은 방송에 함께 출연하며 정을 쌓았다. /SBS '불타는 청춘' 방송 화면 캡처
'불타는 청춘' 속 김국진♥강수지 커플. 강수지와 김국진은 방송에 함께 출연하며 정을 쌓았다. /SBS '불타는 청춘' 방송 화면 캡처

김국진과 강수지는 첫 회부터 미묘한 기류를 보였다. 지난해 2월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 김국진은 강수지가 자신을 오빠라고 부르자 웃었고, 둘은 함께 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후에도 함께 촬영을 할 때 서로를 챙기는 등 다정한 장면을 연출했다. 덕분에 두 사람은 '치와와 커플'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불타는 청춘'의 1호 공식 커플이 됐다. 공개적으로 '썸'을 타게 된 것이다.

두 사람이 만남을 이어간 시기로 짐작되는 지난해 9월, 강수지와 김국진이 한층 더 다정한 사이를 자랑했다. 강수지는 김국진과 사진을 찍다가 그의 팔짱을 끼는 과감한 스킨십으로 둘의 사이가 가까워졌음을 짐작하게 했다. 게다가 이즈음 강수지는 김국진을 향한 귀여운 질투심을 보였고, 이는 김국진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의 행동은 사랑을 시작한 여느 커플과 다를 바 없었다.

자작시 '문'을 낭독하는 김국진(맨 위). 그는 강수지를 위해 시를 준비해 로맨틱한 면모를 보였다. /SBS '불타는 청춘' 방송 화면 캡처
자작시 '문'을 낭독하는 김국진(맨 위). 그는 강수지를 위해 시를 준비해 로맨틱한 면모를 보였다. /SBS '불타는 청춘' 방송 화면 캡처

또한 방송에서도 친한 사이임을 숨기지 않았다. 운동 경기 심판을 맡은 김국진은 오로지 강수지만을 위해 경기 규칙을 설명해 모두를 웃게 했다. 손깍지나 백허그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도 종종 등장했다. 아플 때면 서로를 간호하고 챙기는 이들의 관계는 동반자에 가까웠다. 이때부터 몇몇 시청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두 사람의 사랑이 방송을 넘어 현실에서도 이뤄지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로를 향한 깊어진 마음은 방송에서 종종 드러났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프로그램에서 김국진은 강수지를 위한 시를 준비했다. '똑똑똑! 누구니? 똑똑똑! 누군데? 너구나. 음 잠깐만. 넌 두드릴 필요가 없단다'라는 내용의 시는 간결했지만 강수지를 향한 김국진의 마음을 읽기 충분했다.

강수지, 김국진 생일상에 눈물. 이날 김국진은 강수지를 위해 직접 음식을 준비했다. /SBS '불타는 청춘' 방송 화면 캡처
강수지, 김국진 생일상에 눈물. 이날 김국진은 강수지를 위해 직접 음식을 준비했다. /SBS '불타는 청춘' 방송 화면 캡처

강수지는 김국진으로 인해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지난 6월 7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 김국진은 강수지를 위한 생일상을 준비했다. 앞서 강수지가 생일상을 원한다고 스치듯 한 말을 기억하고 있었던 거다. 이에 그는 어머니와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도움을 받아 미역국과 갈비를 비롯한 음식을 만들었다. '사랑꾼' 김국진의 정성에 강수지는 눈물을 보이며 감격했다.

'불타는 청춘'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썸'은 프로그램을 넘나들기도 했다. MBC '라디오 스타' MC들은 방송에서 종종 김국진과 강수지의 러브라인에 대해 말하며 이를 궁금해했고, 김국진은 쑥스러워하면서도 강수지를 향한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 tvN '집밥 백종원'의 백종원 역시 김국진의 핑크빛 로맨스에 대한 발언을 했다. 많은 이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김국진-강수지 커플을 지지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라디오 스타'에서 이상형을 강수지라고 말한 김국진. 그의 발언에 모두가 놀랐다. /MBC '라디오 스타' 방송 화면 캡처
'라디오 스타'에서 이상형을 강수지라고 말한 김국진. 그의 발언에 모두가 놀랐다. /MBC '라디오 스타' 방송 화면 캡처

모두의 바람대로 '불타는 청춘' 속 김국진♥강수지 커플의 로맨스는 현실이 됐다. 시청자들과 동료들의 응원 속에 오랜 시간 천천히 진행된 '중년의 썸'은 1년 여 만에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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