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스타 연습생들, 선배들과 함께 '승승장구'
[더팩트ㅣ윤소희 인턴기자] 빅뱅 투피엠 위너 아이콘 트와이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연습생 시절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비춘 적이 있다는 점이다.
최근 케이블 채널 엠넷에서 101명의 연습생을 모아 서바이벌을 펼치게 한 '프로듀스 101'은 예비스타 연습생들에 대한 관심을 더 크게 키웠다.
일부 대형 소속사를 제외한 회사의 연습생들은 주목받고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렇기에 소속사 '선배빨'(?)을 받는 경우가 제법 많다.
수많은 연습생들 가운데 이미 스타가 된 선배들의 노래에 피처링을 하거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이들을 찾아봤다.
◆ 데뷔 전에 목소리 한 번 들려드리겠습니다
DSP 연습생 윤채경은 '카라 프로젝트'와 '프로듀스 101'에서 아쉽게 떨어졌으나 '음악의 신2'에 출연하는 등 데뷔한 허영지와 아이오아이만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 1일 에이프릴의 메인보컬 채원과 콜라보레이션 음원 '시계'를 발표했다. '시계'는 보사노바 리듬을 기반으로 둔 발라드곡으로 봄처럼 따뜻한 곡 분위기와 가을처럼 쓸쓸한 노랫말이 인상적인 노래다.
큐브 연습생 조진호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서 준(準) 데뷔를 하기도 했다. 그는 2010년 SM더발라드로 트랙스 제이, 슈퍼주니어 규현, 샤이니 종현과 함께 지노라는 이름으로 '너무 그리워'에 참여하며 많은 팬을 얻었다. 엑소 데뷔조 멤버라는 소문까지 돌았지만 퇴사했다.
SM을 떠난 조진호는 큐브 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갔고 올여름 데뷔 예정인 펜타곤 멤버가 됐다. 현재 서바이벌 프로그램 '펜타곤메이커'에서 탄탄한 보컬을 자랑하며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YG 연습생 김제니는 2013년 발매된 지드래곤의 정규 2집 '쿠데타'의 수록곡 '블랙'을 피처링했다. '블랙'은 반복되는 힙합 리듬과 잔잔한 멜로디에 감성적인 래핑, 김제니의 담담한 목소리가 어우러진 곡이다. 그는 지드래곤과 '인기가요' 등 방송 무대에도 오른 바 있다.
김제니는 일명 'YG 걸그룹'의 첫 번째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김제니의 프로필 사진 일곱 장을 공개하며 데뷔 멤버 확정 소식을 알렸다. 김제니가 속한 YG 걸그룹은 다음 달 데뷔를 앞두고 있다.
◆ '떡잎부터 남달랐다' 어제의 연습생, 오늘의 스타
소녀시대 태연은 데뷔 전 스승 더원의 '유 브링 미 조이 파트 2'를 피처링했다. 2004년에 고작 열여섯 살이던 태연은 중학생인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태연은 더원이 꼽는 애제자 중 한 명이다. 두 사람은 '정상에 서면 꼭 듀엣을 해보자'는 약속을 했고, 2010년에 그 약속을 지켜 듀엣곡 '별처럼'을 발표했다.
투애니원 박봄은 YG에서 알아주는 연습생이었다. 빅뱅의 데뷔 앨범과 연작 앨범에서 '위 비롱 투게더' '포에버 위드 유'의 피처링에 참여하며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기 때문이다.
박봄은 투애니원으로 데뷔한 후에도 지디앤탑의 '오 예','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GG(박명수 지드래곤)의 '바람났어' 피처링에도 이름을 올리며 독특한 음색을 뽐낸 바 있다.
시크릿 송지은은 연습생일 때 선배에게 도움을 줬고, 데뷔 후엔 후배에게 도움을 받았다. 그는 시크릿으로 데뷔하기 전 언터쳐블의 '다줄께'를 피처링하며 주목받았다.
송지은은 그룹 활동 중간에 낸 솔로 앨범 '미친 거니'에서 연습생 방용국의 랩 지원사격을 받았다. 방용국은 '미친 거니' 피처링을 한 다음 해에 BAP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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