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강일홍 기자] 컴백을 코 앞둔 걸그룹 AOA 멤버의 역사인식 논란이 일파만파다. 간판 얼굴인 설현과 또 다른 멤버 지민의 '역사지식 수준'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발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16일 네 번째 미니앨범 '굿 럭(Good Luck)'으로 가요계에 돌아올 AOA의 활동에 '역사 인식 논란'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설현과 지민은 12일 각각 자신들의 인스타그램에 역사 퀴즈 발언 논란과 관련 공식 사과했다.
설현은 "역사에 대한 저의 인식 부족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역사에 대해서 진중한 태도를 보였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 많은 것을 깨닫고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설현과 지민은 지난 5월 3일 케이블 온스타일 '채널AOA'에 출연해 초등생 수준의 응답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확산되자 YTN '시사탕탕'이 당시의 상황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채널AOA'에서 역사적 위인들의 사진을 보고 이름을 맞추는 게임에 참여했다가, 단순히 예능방송의 재미나 장난 수준을 넘은 어이없는 응답으로 시청자들을 낯뜨겁게 했다. 이순신, 신사임당, 안중근, 김구, 링컨, 스티브 잡스 등 유치원생들조차 맞출 수 있는 사진들이 제시됐지만 쉽게 이들은 맞추지 못했다.
지민은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보고 "안창호 선생님 맞아요?"라고 했고 역시 누구인지 모른 설현은 휴대폰으로 급히 인물 검색으로 정답을 찾으려 했다. 결국 이를 안타까워한 제작진이 '이토 히로부미'라는 힌트를 줬지만 지민은 '긴또깡'(김두한의 일본식 발음)이란 엉뚱한 답변을 했다. 하필이면 독립군 김좌진 장군의 후예 이름을 일본어로 말해 또다른 분노를 자아냈다.
2012년 싱글 'Angels' Story'로 데뷔한 AOA는 '짧은 치마' '단발 머리' '심쿵해' 등의 곡을 히트하며 한류 K팝을 주도하고 있는 가요계 대세 걸그룹이다. 컴백을 앞두고 지난 9일 오전 0시 공식 티저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굿 럭’의 위크(WEEK)와 위크엔드(WEEKEND) 두 가지 단체 커버 이미지를 공개하며 야심찬 출발을 다짐했다.
위크 버전에는 프로페셔널한 해상구조대원으로 변신한 AOA의 모습이, 위크엔드 버전에는 톡톡 튀는 캔디걸로 변신해 주말을 즐기는 상큼 발랄한 AOA의 모습이 담겨 있다. 또 마음에 드는 이성을 향해 '절대 나를 놓치지 마'라고 외치는 AOA의 솔직 당당한 고백도 담았다. 파워풀한 보컬에 건강미 넘치는 퍼포먼스로 5월 가요계를 후끈 달군다는 각오다.
하지만 가요계는 역사인식 논란이란 돌발변수가 향후 AOA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통상적으로 대형 악재가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지난해 미쓰에이는 간판 수지가 새 앨범 컴백 직전 이민호와 열애설이 터졌지만 음반을 대박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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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 ssent@tf.co.kr]

<AOA 설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AOA 설현입니다. 지난 5월 3일 온스타일에서 방송된 채널AOA 프로그램에서 역사에 대한 저의 인식 부족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역사에 대해서 진중한 태도를 보였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 많은 것을 깨닫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과 관련해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고, 또 불편을 느꼈을 분들에게 마음 속 깊이 죄송한 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게 보내주신 말씀들을 마음에 잘 새겨놓고 앞으로 더욱 신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AOA 지민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AOA 지민 입니다. 저는 지난 5월 3일 온스타일에서 방송된 채널aoa 프로그램에서 역사퀴즈 코너를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안중근 의사의 모습을 알아보지 못하고 심지어 가벼운 태도로 방송에 임하여 많은 분들께 부적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매체에 모습을 드러내는 연예인으로서 오히려 장난스러운 자세로 많은 분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어떠한 변명도 저의 잘못을 덮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저는 무지야말로 가장 큰 잘못임을 배웠습니다. 진심으로 사죄말씀 드리며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연예인으로서 아닌,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부끄럽지 않을 역사관을 가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의 잘못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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