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거짓말 논란' 이창명, 거짓말로 역풍 맞은 스타 누가 있나?
[더팩트ㅣ윤소희 인턴기자] 방송인 이창명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다 큰 화를 불렀다. 이렇게 거짓말로 '훅 간' 스타는 이창명뿐만이 아니다.
이창명은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거리에서 포르셰를 몰고 가다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났고, 20시간의 잠적 끝에 뒤늦게 경찰서에 출석했다. 그는 조사 내내 '음주운전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6%로 불구속 입건됐다.
사건을 지켜보던 이들은 처음부터 이창명의 사고 후 행보에 대해 의심했다. 하지만 이창명은 끝까지 혐의를 부인했고 결국 거짓이 드러났다. 대중들은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보다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에 더욱 괘씸해했다.
◆ 음주 뺑소니 김상혁,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 아니다" 해명 뭇매
'거짓말'하면 떠오르는 스타가 몇몇 있다. 가장 먼저 이창명과 비슷한 상황에 처했던 클릭비 김상혁이 있다. 김상혁은 예능에서 인기를 끌던 지난 2005년 음주 및 뺑소니 사고를 냈다. 당시 그는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해명으로 뭇매를 맞았다.
김상혁은 10년의 자숙 후 지난해부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을 '원조 음주돌'이라 칭하거나 "말은 했지만 진심은 아니다"고 셀프 디스를 하며 복귀했다.
◆ 원정 도박설 신정환, 뎅기열 위장 입원 들통나 방송출연금지 처분
또 다른 이는 신정환이다. 그는 2010년 9월 방송 녹화 무단 불참으로 원정 도박설 의혹을 받았다. 이에 신정환은 세부에서 뎅기열에 걸렸다 주장하며 해명글과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사진을 함께 올렸다. 하지만 이는 모두 거짓이었다. 그는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MBC와 KBS에 영구 출연 금지 처분을 받았다.
신정환은 방송 복귀를 하지 않고 자숙했다. 그는 지난 2014년 12세 연하 일반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리고 현재 싱가포르에서 빙수 전문점을 운영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 입대 공언한 유승준, 미국 시민권 선택하며 병역면제 논란 휩싸여
14년째 논란을 빚고 있는 유승준도 있다. 그는 입대 예정이던 지난 2002년 돌연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이 면제됐다. 당시 법무부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유승준에게 입국 제한 조치를 내렸고 그는 한국에 돌아올 수 없었다.
이후 유승준은 지난해 5월 아프리카 TV에 출연해 눈물을 보이며 국민에게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그는 마이크가 꺼진 지 모른 채 욕설을 뱉었고 이 장면은 그대로 방송됐다. 해당 방송으로 유승준은 논란을 가라앉히기는커녕 역풍을 맞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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