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이제야 나왔나요?' 실력파 아이돌 보컬들의 솔로 도전
[더팩트ㅣ윤소희 인턴기자] 4월 음반 시장에서 솔로 가수들의 기세가 무섭다. 장범준과 이하이, 에릭남 등 많은 솔로 가수들이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와 케이블 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 사이에 스며들었다. 그런 가운데 아이돌 그룹에서 홀로서기를 한 이들이 눈길을 끈다.
아이돌에서 솔로로 변신한 가수는 많다. 1세대 아이돌 핑클 출신 이효리를 시작으로 소녀시대 태연과 포미닛 현아까지 많은 아이돌 멤버들이 솔로에 도전해 지금껏 숱한 실패와 성공을 맛봤다.
4월 중순 따스한 봄날 '왜 이제야 나왔니?'라는 소리를 듣는 아이돌 그룹 출신 솔로 세 사람이 있다.

◆'다채로움을 담아냈다' 에이핑크 솔로 포문을 연 정은지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지난 18일 데뷔 5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솔로 앨범 '드림'을 발매했다. 총 6곡이 수록된 앨범은 따뜻한 음악과 그를 더 따스하게 만드는 정은지의 목소리로 완성됐다.
타이틀곡 '하늘바라기'는 정은지와 이단옆차기 롱캔디 이스트웨스트가 협업한 곡이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포크와 세련된 팝이 조화를 이뤘다. 정은지의 감성으로 '아빠'를 부르며 이 시대 모든 아버지를 향한 감동을 담았다. 아름다운 기타 선율과 하림의 하모니카 연주는 마음 한편을 울린다. 정은지가 곡의 기획부터 편곡까지 직접 손을 댄 곡이라 그의 애착이 큰 곡이다.
솔로 데뷔에 앞서 정은지는 그룹에서 대체불가 메인보컬 포지션으로 많은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룹 활동 외에 비스트 양요섭과 '러브 데이', 허각과 '짧은 머리' '이제 그만 싸우자'를 듀엣하고 서인국과 드라마 '응답하라 1997' OST로 '우리 사랑 이대로' '올 포 유'를 부르며 가창력을 뽐내는 한편 '솔로곡은 언제 나오냐'는 팬들의 성원을 받기도 했다.
정은지는 앨범 발매일에 개최된 음감회에서 "어렸을 때부터 내 노래가 다른 이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어떤 가수가 되기 싶다기 보단 꾸준히 하고 싶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고 솔로로서 각오를 밝혔다.

◆'음색킹의 첫걸음' 슈퍼주니어 보컬 라인 마지막 주자 예성
슈퍼주니어 예성은 19일 첫 솔로 앨범인 '히어 아이 엠'(Here I Am)을 공개했다. 일곱 개 트랙으로 꽉 채워진 앨범에서는 11년 차 가수의 탄탄한 목소리가 빛을 발했다.
'히어 아이 엠'의 타이틀곡 '문 열어봐'는 앨범과 동명인 부제가 있는 곡이다. '문 열어봐' '내가 여기 있다'는 제목에 맞게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운 마음으로 집 앞에 찾아간 남자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특히 '문 열어봐'는 브라더 수와 작업한 자작곡으로 예성의 새로운 면모를 만날 수 있다. 타이틀곡 외에 엑소 찬열이 랩 피처링으로 참여한 '어떤 말로도'와 '달의 노래' '벚꽃잎' 등 노래가 감성을 두드리고 있다.
그는 먼저 솔로로 성공한 규현, 려욱과 슈퍼주니어 보컬 유닛 슈퍼주니어-KRY로 활동한 바 있다. 허스키한 보이스를 소유한 예성은 맑은 목소리의 두 사람과 노래할 때 중심 역할을 했다. 또 뮤지컬 '홍길동' '남한산성' '스팸어랏' 등에 출연하며 실력을 키웠고 각종 드라마 OST '너 아니면 안 돼' '먹지' 등을 히트시키며 솔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예성은 앨범 발매 직후 트위터에 "11년 만의 앨범. 그저 이 순간이 꿈만 같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그는 21일 케이블 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활동에 나선다.

◆'아이돌 왕 언니의 솔로 컴백' 브라운아이드걸스 리더 제아
제아는 앞 두 사람과 달리 이미 솔로의 맛을 봤다. 지난 2013년 첫 솔로 앨범 '저스트 제아'로 홀로서기에 성공했고 지난 15일 싱글 '나쁜 여자'로 컴백했다.
'나쁜 여자'는 정엽과 유니크노트가 선사한 곡으로 섬세한 감성을 지닌 제아의 가창력을 느낄 수 있다. 어쿠스틱 사운드의 세련된 이 곡은 슬픈 감정을 담담하게 전달하는 제아의 목소리가 귀를 사로잡는다. 특히 솔로 데뷔 앨범의 '안아보자'에 이어 두 번째 지원 사격에 나선 정엽과 제아의 호흡이 감성을 자극한다.
그는 지난 1일 종영한 케이블 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에서 연습생들의 멘토로 활약했다. 당시 엄하면서도 연습생들의 노력에 눈물을 흘리던 그는 가수로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여 솔로 앨범에 기대를 키운 바 있다.
제아는 두 번째 솔로 앨범에 대해 "모아 놓은 곡이 많은데 골라 내놓은 것"이라며 '나쁜 여자' 외의 노래에 기대를 불러 모으는가 하면, 방송 출연 없이 소규모 공연을 계획 중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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