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한길 아내 최명길부터 이은미까지…심은하는 두문불출
[더팩트|권혁기 기자] '시월드'라는 말이 유행을 타듯 '시댁'의 '시'(媤)자가 들어가면 갈등이 생긴다는 웃지 못할 유머가 퍼지는 요즘, '시댁 파워'가 이영애를 움직였다.
현재 사전제작 드라마인 SBS '사임당, 더 허스토리'(이하 사임당) 촬영에 한창인 배우 이영애가 11일 충남 공주시 부여군 청양군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의 막판 지원 유세에 동참했다. 정진석 후보는 이영애의 남편 정호영 씨의 삼촌, 즉 이영애에게는 시삼촌이 된다. '사임당'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방영을 목표로 제작 중이기 때문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긴 하나 일부러 짬을 내 참석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국민의당 김한길 의원의 배우자 최명길도 두 팔을 걷어 올렸다. 김한길 의원이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최명길은 유세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10일 국민의당 전북 지원 유세에 부부가 나란히 참석했다. 최명길은 현재 KBS1 '우리집 꿀단지'에 출연하고 있다.
김 의원 부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군산, 익산, 전주, 남원, 임실, 순창 등을 돌며 '전북지역 집중 지원유세'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양복을, 최명길은 국민의당 색을 생각해 녹색 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진보성향이 강한 가수 이은미는 더불어민주당 지원사격에 나섰다. 11일 서울 마포구을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마포구 망원시장을 누볐으며, 용인시정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2번 표창원을 뽑아달라"고 지원을 호소했다.
배우 안내상 우현은 서울 서대문구갑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를 지지했다. 우상호 후보의 연세대 동문 후배인 안내상 우현은 재학시절 민주화 운동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 연예인들의 총선 선거운동과 관련해 한 연예관계자는 <더팩트>에 "연예인들이 정치인 선거 유세에 나서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가족 또는 배우자 선거에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분위기이고 팬들의 인식도 어느 정도는 이를 용인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 영화 '인터뷰'를 끝으로 이듬해 은퇴를 선언한 배우 심은하는 서울 중구성동구을 새누리당 지상욱 후보와 2005년 화촉을 밝혔다. 심은하는 지난 8일 오후 중구 다산동 주민센터에서 남편과 함께 사전투표를 했을 뿐 별다른 지원유세는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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