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성매매 혐의로 또 법정 공방
[더팩트 | 김경민 기자] 여성 연예인의 성매매를 주선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재구속됐으며 현직 여가수도 성매매에 나선 것이 경찰에 의해 공식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연예기획사 대표 강모 씨와 직원 박모 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더팩트>는 구속수사중인 알선책 및 성스폰서와 해당 연예인들을 관련자 언급을 통해 취재 보도한 바 있다. <3월3일자 [TF이슈] 이번엔 여가수? 또 연예인 섹스 스캔들, 연예가 '술렁'>
강 씨가 고용한 알선책 3명 등 일당은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한 호텔에서 재력가인 재미교포 사업가 A(45) 씨에게 연예인 B(29) 씨 등 여성 4명을 소개하고 3차례 성관계를 하도록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차례에 1300만 원에서 35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데이트 폭력 피해를 신고한 여배우가 조사 과정에서 상대 남자를 스폰서로 지칭하면서 함께 수면 위로 불거졌다. 특히 성매매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여성 4명 중에는 연예인 지망생 외에 현재 활동하고 있는 유명 가수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구속된 강 씨는 지난 2010년 배우 성현아 등 여자 연예인들의 성매매를 소개한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 1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와 인터뷰에서 "내가 먼저 성매매를 제의한 적은 없고, 성매매 알선이란 것도 주위에서 퍼뜨린 말"이라며 "여자 연예인들이 먼저 돈이 없다며 남자를 소개해달라고 연락이 와서 소개한 것이고 남자 쪽에서 고맙다고 돈을 줘서 받은 것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더팩트>는 지난해 하반기 연예가에 떠돌고 있는 성매매자들의 실체를 취재하면서 지난해 하반기 연예인 성스폰서 계약서의 존재를 단독 입수해 보도한 바 있다.<[단독] 연예인 '성매매' 계약서 존재, '계약 횟수 만큼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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