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을 기다린 영화 '귀향' 드디어 개봉
[더팩트ㅣ김혜리 기자] 위안부 피해 소녀들의 넋을 기리는 영화 '귀향'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배급사 와우 픽쳐스는 25일 영화 '귀향'(감독 조정래, 제작사 제이오엔터테인먼트)의 예고편을 포털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했다.
'귀향'은 14살 나이에 일본군에 끌려가 목단강 위안소에서 모진 아픔을 겪은 정민(강하나 분)과 가족을 잃고 영혼을 보는 능력을 가진 1991년의 은경(최리 분)이 정민의 혼과 교감하며 타지에서 죽어간 위안부 소녀들의 혼령을 고향으로 돌려보내는 내용이다.
'귀향'은 단순히 고향을 찾는 의미에서 벗어나 일제에 강제로 끌려간 소녀들이 참혹한 죽음을 당한 후 돌아오는 넋들의 환향을 기리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터뷰와 위안부 피해의 참상이 담긴 장면이 교차하며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한다. '모두가 알아야 할 진실' '무엇이 소녀들을 지옥으로 보냈나' 등의 문구는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한편 '귀향'은 조정래 감독이 지난 2002년 시나리오를 완성했지만 투자 유치가 녹록지 않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후원 '크라우드 펀딩'을 도입해 제작에 착수했다. 무려 14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관객들을 만나게 된 '귀향'은 다음 달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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