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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댄스 가수 수명? 박수칠 때 떠나고 싶다"

"박수칠 때 떠나고 싶어요." 가수 비가 몸이 전성기일 때까지만 댄스 가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레인컴퍼니 제공

"몸이 전성기일 때 까지만 보여드리고 싶어"

[더팩트 ㅣ정진영 기자] 가수 비가 댄스 가수로서 느끼는 점에 대해 솔직히 고백했다.

비는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더 스콜 2015-2016 레인 인 서울'에서 "내가 이제 내년에 서른 다섯이다. 아직 젊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는 "앞으로 한 2, 3년은 더 하고"라고 말한 뒤 "댄스 가수로서 나는 그런 것 같다. 물론 몸 관리를 잘해서 오래 해도 괜찮지만 가장 몸이 좋을 때 정말 박수칠 때 떠나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털어놨다.

비는 팬들이 아쉬워하는 반응을 보이자 "그렇다고 안 한다는 게 아니다. 안 한다는 게 아닌데, 가장 좋을 때 떠나야 하지 않을까 싶은 것"이라며 "내 얘기는 이제 댄스 가수 말고 중후한 발라드를 하면 어떨까 싶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관리하는 게 너무 힘들다. 살찌면 살쪘다고 뭐라고 하고 복근이 없으면 없다고 뭐라고 한다"며 "어쩄든 내 몸이 전성기일 때까지만 좀 보여드리고 싶다. 그래도 아직 꽤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 스콜 2015-2016 레인 인 서울'은 비가 4년 만에 서울에서 여는 단독 공연이다. 데뷔 17년차를 맞아 이를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afreeca@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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