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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희로애락人] '가족을 지켜라' 김동윤 "연기할 때가 가장 즐거워요"

희로애락(喜怒哀樂)이란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 등 사람이 느끼는 여러 가지 감정을 뜻하는 말입니다. 네 가지 감정으로 대표됐지만 사실 인생사의 여러 부분을 압축한 말이죠. 생각해 보면 우리의 하루하루는 크고 작은 희로애락의 연속입니다. <더팩트>가 너무 바빠서, 혹은 여유가 없어서 들여다보지 못했던 인생의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을 털어놓을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스타들의 희로애락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잊어버렸던 우리의 소중한 기억들도 함께 떠오르지 않을까요. 이번 주인공은 KBS1 '가족을 지켜라'에서 감칠맛 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 배우 김동윤입니다. <편집자 주>

배우 김동윤의 희로애락. 김동윤은 배우의 길을 걸으며 겪은 기쁘고 슬펐던 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남윤호 기자
배우 김동윤의 희로애락. 김동윤은 배우의 길을 걸으며 겪은 기쁘고 슬펐던 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남윤호 기자

'가족을 지켜라' 김동윤, 15년 배우 인생의 희로애락은?

[더팩트 | 김민지 기자] 김동윤(35)은 도화지 같은 배우입니다. 어떤 역할을 맡든 그 색깔들을 모두 흡수해 개성 있는 연기로 발산해냅니다. 꽃미남부터 순박한 시골 청년, 부잣집 철부지 아들까지 모두 다른 매력을 담아내 소화한 것은 오롯이 배우 김동윤의 힘입니다.

실제로 만난 김동윤은 역시나 다채로운 매력의 소유자였습니다. 김동윤은 '가족을 지켜라' 최윤찬처럼 유쾌했고 때로는 '산너머 남촌에는' 김종수처럼 진중했으며 '두근두근 체인지'의 로미오처럼 멋진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죠. 그는 인터뷰 내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습니다.

천생 배우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그는 인생의 희로애락까지 연기 인생에서 찾을 정도였습니다. 김동윤이 배우의 길을 걸으며 경험한, 기쁘고 화나고 슬프고 즐거웠던 순간은 언제일까요?

김동윤이 배우를 하며 기뻤던 순간은? 김동윤은 MBC 시트콤 '두근두근 체인지'에 출연해 인지도가 높아졌을 때가 기뻤다고 말했다. /남윤호 기자
김동윤이 배우를 하며 기뻤던 순간은? 김동윤은 MBC 시트콤 '두근두근 체인지'에 출연해 인지도가 높아졌을 때가 기뻤다고 말했다. /남윤호 기자

희(喜), 기쁨

"MBC 시트콤 '두근두근 체인지'에 출연했을 때 가장 기뻤어요. 인지도가 높아져서 슈퍼마켓에 물건을 사러 가도 사람들이 알아보고 팬카페 회원수도 늘고, 심지어 검색어 1위도 했었거든요. 그때 뮤직비디오도 찍고 예능에도 출연하면서 일주일에 하루도 쉴 날이 없었죠. 일을 하면서 보람이 있으니까 정말 기뻤어요."

성격 좋은 김동윤도 화가 난 순간이 있었다. 김동윤은 과거 드라마를 촬영하며 자신을 물건처럼 취급하던 스태프에게 화가 났다고 털어놨다. /남윤호 기자
성격 좋은 김동윤도 화가 난 순간이 있었다. 김동윤은 과거 드라마를 촬영하며 자신을 물건처럼 취급하던 스태프에게 화가 났다고 털어놨다. /남윤호 기자

로(怒), 노여움

"예전에 드라마를 찍을 때 촬영장에서 한 번 화를 낸 적이 있어요. 스태프가 새벽 2시에 전화를 해 5시까지 촬영장에 오라고 해서 갔는데 아무도 없더라고요. 8시가 지나니 사람들이 왔어요. 그렇게 한참을 대기시키다가 나중에 제 촬영 분량이 오후로 밀렸다고 말하더군요. 저를 너무 물건처럼 취급하는 것 같아 화를 냈죠. 당시에는 정말 화가 났어요. 나중에 감독님이 따로 저를 부르셔서 다독여 주시더라고요. 저도 화를 낸 스태프에게 사과를 했어요."

김동윤 배우의 길을 걸으며 가장 슬펐던 때는 언제일까. 김동윤은 연기를 할 수 없었을 때가 슬펐다고 말했다. /남윤호 기자
김동윤 배우의 길을 걸으며 가장 슬펐던 때는 언제일까. 김동윤은 연기를 할 수 없었을 때가 슬펐다고 말했다. /남윤호 기자

애(哀), 슬픔

"일이 없어 연기를 못했을 때가 가장 슬펐어요. 돈을 못 벌다 보니 괴롭기도 했고요. 당시에 이모의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오디션을 보러 다녔어요. 정신 수양도 하고 배우의 길을 걷는 것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색다른 경험을 했다고 생각해요. 덕분에 지금은 행복하게 연기를 하고 있죠."

천생 배우 김동윤. 김동윤은 연기를 할 때가 가장 즐겁다고 말했다. /남윤호 기자
천생 배우 김동윤. 김동윤은 연기를 할 때가 가장 즐겁다고 말했다. /남윤호 기자

락(樂), 즐거움

"진정한 연기자라면 답은 하나 뿐이죠. 유독 저는 연기를 할 수 있는 지금이 가장 즐겁습니다.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연기하는 게 참 좋아요. 일을 쉴 때는 낚시를 하러 가서 대본을 읽거나 집에서 영화를 보면서 연기를 연습하는 게 제일 신나요."

breeze5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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