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일상부터 숨 막히는 전투장면까지
배우들이 직접 뽑은 영화 속 명장면은 무엇일까. 영화 '연평해전'(감독 김학순, 제작 로제타 시네마)의 배급사 NEW는 17일 김무열 진구 이현우가 직접 선택한 영화 속 명장면을 공개했다.
◆ 김무열이 뽑은 영화 속 명장면: 숨 막히고 치열했던 30분간의 해상 전투 장면
참수리 357호 원칙주의 정장 '윤영하' 대위 역의 김무열은 참수리 357호 대원들의 절체절명의 순간을 생생하게 표현한 30분간의 해상 전투 장면을 명장면으로 뽑았다. 김무열은 "이 장면을 촬영할 때 나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 스태프의 몰입도가 엄청났다"며 "실제 내가 이 상황에 처했다면 어땠을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촬영에 임했다. 치열하고 처절했던 해상 전투 장면을 촬영하면서 더욱 슬펐고, 감사했다. 관객들이 꼭 극장에서 이 장면을 확인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진구가 뽑은 영화 속 명장면: 대원들과 몰래 꽃게라면 먹는 장면
누구보다 헌신적인 참수리 357호의 조타장 '한상국' 하사를 연기한 진구가 뽑은 명장면은 바로 대원들과 꽃게 라면을 몰래 끓여 먹는 장면이다. 삼삼오오 모여 윤영하 대위 몰래 꽃게 라면을 먹는 참수리 357호 대원들은 힘들었던 훈련을 잊고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힘을 낸다. 이 장면을 선택한 진구는 "실제로 해군에서 복무하며 경험했던 일이다. 참수리호 대원들의 가족 같은 관계와 전우애를 잘 표현해준 명장면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고 나서 이 장면이 떠올라 울컥했다"고 전해 꽃게라면 신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 이현우가 뽑은 영화 속 명장면: 참수리 357호 대원들과 월드컵을 응원하는 장면
마지막으로 참수리 357호의 강인한 의무병 '박동혁' 상병을 연기한 이현우가 선택한 명장면은 바로 참수리 357호 대원들이 함께 월드컵을 응원하는 장면이다. 참수리 357호 대원들은 군인의 신분이었지만 월드컵을 응원하는 마음은 일반 시민들과 같았다. 열광적으로 응원을 펼친 대원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과 뭉클함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현우는 이 장면을 명장면으로 선택한 이유로 "'연평해전'이라는 사건이 없었다면 참수리호 대원들도 부대에서나마 월드컵 경기를 볼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깝게도 그러지 못했다"며 "대원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가슴 한편에 간직하고 촬영에 임했다. 그래서 더욱 기억에 많이 남는 장면이다"고 전해 관객들에게 강한 울림과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 '연평해전'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royzoh@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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