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가수다3 박정현 '천일동안', 이승환에겐 "계륵"
'나는 가수다3' 박정현이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불러 좌중을 압도한 가운데, 원곡자 이승환이 '천일동안'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던 일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승환은 지난해 11월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SBS 라디오 PD들이 뽑은 자신의 노래 베스트5 가운데 1위가 '천일동안'이란 말에 "사실 '천일동안'은 내 공연에선 계륵 같은 노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요즘은 내 노래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잖나. 보통 '천일동안'을 공연 중간에 부르는데 이 노래가 나오면 관객들이 상당히 반가워한다. 근데 문제는 이 노래가 끝나면 관객들이 힘들어 한다는 거다. '이제 남은 시간을 모르는 노래를 들으며 어떻게 견디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박정현은 17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3'에서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부르며 절절한 감정을 관객에게 전달해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더팩트 | 최성민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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