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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스타기상청] 안재욱 '봄바람' vs 김태우-길건 '미세먼지'

  • 연예 | 2015-04-05 07:00

김태우 소속사 vs 길건 소송. 김태우(왼쪽)가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소울샵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 길건과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더팩트DB
김태우 소속사 vs 길건 소송. 김태우(왼쪽)가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소울샵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 길건과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더팩트DB

연예계에도 봄이…'핫 뉴스'에 팬들은 웃고 울고

바야흐로 봄이다. 봄비가 내렸고 개나리와 벚꽃이 피고 있다. 황사와 미세먼지도 빠지지 않았다. 연예계 역시 마찬가지다. 봄처럼 밝은 소식이 전해졌다. 노총각 안재욱이 드디어 반쪽을 찾았고 김지선이나 가능할 법한 다둥이 부모의 대열에 장혁이 합류했다. 미세먼지처럼 답답한 뉴스도 잇따랐다. 지난해 말부터 전속 계약 문제로 폭로전을 일삼던 길건과 소울샵엔터테인먼트가 진흙탕 싸움으로 팬들에게는 상처를 안겼고 대중들에게는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안재욱 노총각 딱지 뗐다. 안재욱(오른쪽)과 최현주가 오는 6월 1일 결혼한다. / 더팩트DB, PL엔터테인먼트
안재욱 노총각 딱지 뗐다. 안재욱(오른쪽)과 최현주가 오는 6월 1일 결혼한다. / 더팩트DB, PL엔터테인먼트

◆ 결혼 임신 출산 그리고 행복 '맑음'

안재욱, 노총각 끝! 품절남 등극=연예계 대표 노총각 스타 배우 안재욱(44)이 뮤지컬 배우 최현주(33)와 결혼한다. 안재욱 측은 지난달 31일 "안재욱과 최현주가 6월 1일 장충동에 있는 반얀트리 서울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쳤고 주변의 관심과 응원 속에 결혼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서 호흡을 맞춘 안재욱과 최현주는 서로 호감을 느끼고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지난 1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안재욱은 공식 발표 전 홈페이지에 "장가간다. 드디어 결혼식 날짜가 정해졌다. 2015년 6월 1일.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날"이라며 팬들에게 결혼 사실을 직접 알려 더 큰 축하를 받았다.

장혁, 다둥이 아빠 된다=배우 장혁(39)이 '다둥이 아빠'가 된다. 장혁 소속사 싸이더스 HQ관계자는 지난 2일 오후 <더팩트>에 "장혁 아내 김여진 씨가 셋째 아이를 뱄다. 이번 달 중순에 출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셋째를 임신한 장혁의 아내는 강남의 산부인과를 다니며 태교에 집중하고 있다. 장혁 또한 영화, 드라마 출연으로 바쁜 일정 가운데 아내를 살뜰히 챙기며 곧 만날 셋째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장혁은 지난 2008년 발레리나 김여진 씨와 백년가약을 맺은 뒤 그해 2월 첫째 아들 재헌을 얻었으며 2009년 둘째 아들 승헌을 얻었다. 6년 만에 얻은 셋째 소식이다.

이병헌 이민정 드디어 득남=배우 이병헌(35)과 이민정(33)이 부모가 됐다. 이병헌과 이민정 측은 지난달 31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날 아침 서울 모처의 병원에서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습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또 이병헌은 소속사를 통해 "감사한 새 생명의 탄생을 계기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고 있다"라며 "그동안 실망하게 한 부분들을 갚아 나가며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부디 산모와 새 생명만큼은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길 부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돈 PD 자숙.  JTBC와 상의 없이 식음료 광고에 출연해 논란을 빚은 이영돈 PD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모두 폐지됐다. /JTBC 제공
이영돈 PD 자숙. JTBC와 상의 없이 식음료 광고에 출연해 논란을 빚은 이영돈 PD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모두 폐지됐다. /JTBC 제공

◆ 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 '흐림'

이영돈 PD 출연 프로그램 폐지=이영돈PD가 소속 방송사인 JTBC와 상의 없이 식음료 광고에 출연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잘못을 시인하고 회사의 방침을 따랐다. 이영돈 PD가 종합편성채널 JTBC 출연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한다. 이름을 걸고 한 '이영돈 PD가 간다'와 고정 패널로 출연한 '에브리바디'는 그의 하차와 함께 폐지를 결정했다. 앞서 그는 최근 방송된 그릭요거트 편과 관련해 방송이 공정하지 못했다는 논란에 휘말려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한편 이영돈 PD는 한동안 자숙하기로 결정했다.

길건 김태우 사건 봉합할까. 길건과 김태우가 계약 문제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소송에 따른 문제를 원만히 합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슬기 기자
길건 김태우 사건 봉합할까. 길건과 김태우가 계약 문제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소송에 따른 문제를 원만히 합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슬기 기자

◆ 이럴 거면 왜 진흙탕 싸움 했나 '비'

김태우-길건 진흙탕 싸움=가수 길건이 김태우가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소울샵엔터테테인먼트와 지난해 11월 전속 계약 및 해지 문제를 마찰을 빚었다. 길건과 소울샵은 이견을 계속하다 논란을 빚었고 이내 폭로전으로 이어지며 주변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길건은 "소울샵에 소속된 1년 4개월 동안 음반을 내주지 않았고, 스케줄도 없었다. 전속 계약 해지를 원하는 것을 안 소속사가 먼저 계약금의 2배 등을 지급하고 나가라는 내용 증명을 보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울샵은 "길건에게 총 4000만 원이 넘는 돈을 지급했으며, 음반 발매를 위한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길건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태우의 아내인 김애리 이사와 장모인 김모 본부장이 비합리적인 가족경영을 했다. 이들의 폭언과 냉대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김태우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눈물을 흘렸다. 소울샵은 길건이 기자회견을 열기 7분 전 김태우와 길건이 회사 녹음실에서 언쟁을 벌이는 CCTV를 공개하며 맞섰다. 싸움은 끝나지 않을 듯 보였다. 법원에서 판결 나야 할 문제들은 양측의 폭로전으로 세상에 알려졌고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김태우는 지난 1일 서울시 서초구 가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자 자기 입장이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진실을 알게 될 거란 생각 때문에 함구하고 있었다. 6개월 시간이 흘렀는데 제가 가장 가슴이 아픈 것은 가족들이 많이 다쳤다. 분쟁 중인 길건과 메건리 계약을 해지하겠다. 소송도 회사에서 취하할 계획이다. 시일 내에 만나서 길건과의 오해와 합의점을 찾겠다"라고 털어놨다.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royzoh@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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