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이루 부자, 도박설과 염문설로 '떠들썩'
가수 태진아가 시사저널USA가 보도한 억대 도박설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아들 이루의 5년전 스캔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0년 12월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 5부 (재판장 양현주)는 태진아와 이루 부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금전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된 최희진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1심 판결 당시 최희진은 형량이 가혹하다는 이유로 항소를 제기했으나 2심에서도 1심과 똑같은 형량인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최희진은 같은해 8월 미니홈피에 '이루와 결별하면서 태진아에게 폭언과 수모를 당했다', '이루의 아기를 가졌다가 강제로 낙태 했다'며 허위 사실을 유포했고 태진아에게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보내 1억 원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태진아는 지난 24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청 지하 2층 대극장 미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억대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시서저널USA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시사저널USA 심언 대표가 제3자인 하워드 박(박윤숙)과 나눈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금전적인 요구를 받았다. 나는 억대 도박을 절대 하지 않았다. 정말 너무 분하고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이 녹취록에는 심언 대표가 누군가에게 "우리 회사에 주주로 참여해 주면 제일 좋지. 투자를 좀 해주라"고 하는 내용이 담겼다. 태진아는 "시사저널USA의 주장은 삼류 소설이다"며 "법적인 절차를 따르겠다"고 밝혔다.
[더팩트 | 최성민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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