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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이슈] 태진아 vs 시사저널USA '녹취록으로 본 7대 쟁점'

쓰레기 같은 도박설.  억대 도박설에 휘말린 가수 태진아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구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남윤호 기자
쓰레기 같은 도박설. 억대 도박설에 휘말린 가수 태진아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구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남윤호 기자

"쓰레기 같은 기자의 삼류 소설" vs "추가 폭로하겠다"

억대 도박설에 휘말린 가수 태진아(62·본명 조방헌)가 해명 기자회견을 열고 처음 의혹을 제기한 시사저널USA 보도를 정면 반박했다. 시사저널USA 시몬 대표가 제3자인 하워드 박과 나눈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금전적인 요구를 받았다. 나는 억대 도박을 절대 하지 않았다. 정말 너무 분하고 억울하다"고 울분을 토해 냈다.

24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청 지하 2층 대극장 미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태진아는 자신의 법률 대리인인 권창범 변호사와 함께 나와 일곱 가지 근거를 들며 "시사저널USA의 주장은 삼류 소설이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억대 도박을 한 적이 없다며 "법적인 절차를 따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억대 도박, 태진아 하지 않았다 억대 도박설에 휘말린 가수 태진아(오른쪽)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구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지 호텔 관계자와 통화를 연결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억대 도박, 태진아 하지 않았다 억대 도박설에 휘말린 가수 태진아(오른쪽)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구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지 호텔 관계자와 통화를 연결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①부풀려진 '억대'의 도박 액수

"한 방에 300만 원씩 찍었대(베팅). 하룻 저녁에, 그럼 얼마를 했을까 생각해 봐 계산이 얼마가 나오겠어. 딸 때도 있고 풀 때도 있지만 적어도 10만 불 이상은 날아갔을 거야. 그러면 우리는 기사를 어떻게 쓰냐. 10만 불이면 1억 원이지? 1억 원대 도박이라고 쓰는 줄 알아? 그렇게 안 써요. 횟수 곱하기 시간 곱하기 하면 100억 원대 도박판 이렇게 기사가 나가는 거야. 고액 도박판으로."

→ 시몬 대표의 이 같은 말에 태진아 측은 당시 방문했던 로스앤젤레스 H파크 카지노 지배인 폴 송을 증인으로 내세웠다. 폴 송은 기자회견에서 즉석으로 전화 연결을 해 "태진아는 가족들과 한 시간 정도 카지노에 있었다. 1천 불을 들고 왔다가 7천 불을 따서 나간 걸로 기억한다. 미국 카지노에서는 억대 판돈이 나오면 손님의 모든 정보를 받아 둔다. 하지만 태진아 정보는 받지 않았다. 그의 억대 도박설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다"고 증언했다.

명예훼손 법적 절차억대 도박설에 휘말린 가수 태진아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구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남윤호 기자
명예훼손 법적 절차억대 도박설에 휘말린 가수 태진아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구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남윤호 기자

②제3자 거론, 명백한 명예훼손

"설운도 아내가 도박 전과가 6범 돼요, 도박 전과가 많아서 재산이 아작났다. 송대관 마누라도 여기 태진아가 도박했던 그 장소에서 (도박했다). 라스베이거스 가서 200억 원 정도 말아먹었다. 마누라는 지금 구속돼 있고. 대한민국 뽕짝 가수 세 명이 다 도박으로 패가망신하고 있는 거다. '설운도 태진아 송대관 잘 걸린 뽕짝 가수들' 제목이 그거야."

→ 태진아 측 권창범 변호사는 "녹취록을 들어 보면 알겠지만 시몬 대표는 본질적으로 이번 태진아 도박 사건과 무관한 설운도 송대관을 언급하고 있다. 세 사람을 엮어서 기사를 쓰려는 것, 이는 추악한 의도다. 엄중한 명예훼손 사항에 해당된다. 앞으로 강력한 법척 절차를 밟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루야 미안하다  억대 도박설에 휘말린 가수 태진아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구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억울함을 호소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남윤호 기자
이루야 미안하다 억대 도박설에 휘말린 가수 태진아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구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억울함을 호소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남윤호 기자

③태진아 도박설이 아들 이루의 도박설로

"내가 이 정권을 갖고 올라왔으니까 개박살 나. 이루도 끝나고 태진아도 끝나고. 그 기획사도 끝이야. 지금 물어 줘야 될 돈만 한 100억 원 정도? 물어 주고 인생 끝나는 거야."

→ 태진아는 자신의 억대 도박설이 아들인 가수 이루(32 본명 조성현)에게까지 불똥이 튄 점을 가슴 아파했다. 그는 "이루는 게임을 하지 않았다. 주차장에 있다가 나와 큰아들을 데리러 들어왔을 뿐이다"고 주장했다. 폴 송 역시 "이루는 밖에 있다가 가족들과 함께 카지노에서 차를 마신 게 전부다"고 덧붙였다.

이게 변장한 겁니까?  억대 도박설에 휘말린 가수 태진아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구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변장을 하고 카지노에 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현지에서 찍었던 사진을 증거물로 보이고 있다. /남윤호 기자
이게 변장한 겁니까? 억대 도박설에 휘말린 가수 태진아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구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변장을 하고 카지노에 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현지에서 찍었던 사진을 증거물로 보이고 있다. /남윤호 기자

④못 알아 보도록 변장을 했다?

"변장하고 모자 쓰고 점퍼 입고 다 태진아인 줄 몰랐대. 다 못 알아 보는 상태에서 게임을 했다더라. 그런데 거의 끝나갈 무렵에 태진아라는 걸 알아서 한국 사람들이 수군거리면서 나한테, 이제 딱 찍힌 거지."

→ 기자회견에서 태진아는 카지노 출입 당시 폴 송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모자를 쓰고 재킷을 입었지만 안경마저 벗고 들어갔을 정도로 변장한 적이 없다는 것. 폴 송 역시 "태진아가 변장한 채로 카지노에 왔다고 하는데 아니다. 태진아 다운 복장이었다. 모자 쓰고 무대 의상처럼 반짝이는 재킷을 입어 눈에 많이 띠었다. 태진아 인 줄 바로 알았다"고 밝혔다.

시사저널USA 돈 요구했다  억대 도박설에 휘말린 가수 태진아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구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명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시사저널USA 돈 요구했다 억대 도박설에 휘말린 가수 태진아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구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명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⑤한국의 시사저널과 전혀 무관한 시사저널USA

"우리 회사에 주주로 참여해 주면 제일 좋지, 투자를 좀 해 주라. 선데이 한인에 있다가 이번에 시사저널 한국하고 연결해 지금 이렇게 해서 (시사저널USA에) 참관했는데 투자자가 많이 필요하다. 기자는 경영 이런 걸 잘 모르는 사람인데 투자 자본이 필요한가 보더라. 정식으로 주식 발행해서 오점 하나도 안 남기게끔 정식으로 계산해서 몇십 프로 넘겨 줄 테니까"

→ 시몬 대표는 하워드 박을 통해 태진아에게 투자를 요구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국내의 유명 시사주간지 시사저널과 관계를 내세웠다. 그러나 시사저널 관계자는 기자회견장에서 "한국의 시사저널은 시사저널USA와 전혀 상관없다. 단어가 언급 되면서 우리 회사가 곤경에 처했다"고 씁쓸해했다.

돈 안 주니 기자가 쓰레기 짓을  억대 도박설에 휘말린 가수 태진아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구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힘겨워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돈 안 주니 기자가 쓰레기 짓을 억대 도박설에 휘말린 가수 태진아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구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힘겨워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⑥결국은 돈을 요구했던 것?

"최하 20만 불을 해 주면 좋겠는데. 2억 원이야 2억 원. 2억 원이면 얼마 돈도 안 되는데 뭐. 20만 불이면 우리가 앞으로 행사를 열고, 협찬도 받고, 전문 광고도 할 수 있다. 태진아 소속사 가수들이 무진장 많더라고. 미디어 매체가 하나 있으면 광고 계속 무료로 때려 주고, 여러가지로 도움이 될 거다. 박 회장은 거기대로 또 받아라."

→ 태진아는 이러한 시몬 대표의 발언이 돈을 요구한 거라며 그를 "쓰레기 같은 기자"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웃으면서 자기 회사에 주주로 참여해 달라, 투자해 달라, 최하 20만 불이다 등 2억 원을 요구하고 있지 않나. 하워드 박에게는 5만 불 줄게 거기서 더 받아 이런 얘기를 했다더라. 이게 돈을 요구한 것 아니고 뭐겠나"라고 억울해했다.

억대 도박 논란, 마음고생 심했다  억대 도박설에 휘말린 가수 태진아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구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남윤호 기자
억대 도박 논란, 마음고생 심했다 억대 도박설에 휘말린 가수 태진아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구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남윤호 기자

⑦계획된 협박이었나?

"뽕짝 가수 도박으로 패가망신하는 꼴이다. 이거 기사 나가면 (태진아) 끝이다. 우리 회사에 투자해 달라고 요구해라. 20만 불로 받아 달라. 그리고 영원한 비밀로 해 달라. 박 회장(하버드 박)만 믿고 얘기하는 거다. 이거 나가면 나로서도 약점이 된다"

→ 태진아는 "실제로 내가 억대 도박을 한 것처럼 시사저널USA가 보도한 뒤 내가 돈을 주지 않자 2탄 3탄을 추가 폭로하겠다고 한다. 정말 너무 억울하고 분하다. 방송 매체에서는 여론 재판을 하고 이래도 되는 건가 싶다. 저는 절대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 아들 이루도 게임을 하지 않았다. 다시는 카지노쪽을 쳐다보지 않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더팩트 │ 박소영 기자 comet568@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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