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전날 이게 무슨 실망감이야 '무한도전'이 삼일절 전날 방송에서 일본 예능 프로그램을 베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삼일절에 일본 예능 표절이라니!
'국민 예능' MBC '무한도전'이 일본 예능 프로그램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1일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에 한 누리꾼은 "일본 방송 표절 논란 해명하셔야 되는거 아닙니까? 일본 버라이어티에서 워낙에 기발한 게임을 재밌게 잘 만들어서 참고하는 건 모를까 그대로 베껴오다뇨? 보면서 기가 찼습니다"는 글을 적었다.
문제가 된 건 지난달 28일 방송된 '무한도전-무도 큰잔치'의 마지막 게임이다. 두 사람이 한 조를 이뤄 '인간 뽑기' 게임을 진행하는 포맷인데 이는 2013년 일본에서 방송된 '인간 UFO 캐쳐'라는 프로그램과 비슷하다.
물 위에 선물을 띄워 놓고 한 사람이 집게가 돼 직접 아이템을 따내는 방식인데 구성, 장소, 제목 등이 매우 흡사하다. 게다가 삼일절 전날 방송에 일본 프로그램을 표절했다며 비난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조혜련 섭외 논란에 일본 예능 표절 의혹까지 시청자들이 '무한도전'을 향해 비난을 쏟고 있다. /MBC '무한도전' 시청자게시판 캡처
또 '무한도전'은 이날 방송 말미 원년 멤버들을 초대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는데 이 역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지적을 받고 있다. 조혜련이 '매국노 논란'에 휩싸였던 인물이기 때문.
조혜련은 과거 일본 활동 때 일본 개그를 치켜세우며 한국 여성들의 성형 열풍을 조롱하고, 기미가요를 듣고 손뼉치며 한국을 비하했다는 논란으로 일본 활동 영구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더팩트 │ 박소영 기자 comet568@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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