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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소서행장-가등청정, 존재감 甲 '전쟁의 서막'

  • 연예 | 2015-02-22 23:20

'징비록' 소서행장-가등청정. 소서행장-가등청정이 22일 방송된 '징비록'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징비록' 소서행장-가등청정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조선을 침략한 무장이다. /'징비록' 방송화면 캡처
'징비록' 소서행장-가등청정. 소서행장-가등청정이 22일 방송된 '징비록'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징비록' 소서행장-가등청정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조선을 침략한 무장이다. /'징비록' 방송화면 캡처

'징비록' 소서행장-가등청정은 어떤 인물?

'징비록' 풍신수길 김규철이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가운데 소서행장 이광기와 가등청정 이정용이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22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형수 정지연 연출 김상휘) 4회에서는 조선의 통신사를 가운데 두고 전쟁이 시작되는 장면이 그러졌다.

소서행장(고니시 유키나가)은 풍신수길과 사신단을 속여 전쟁에 앞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 노력했다. 조선 사신단은 자신들이 상관의 나라에 투항한다는 사실을 몰랐고 풍신수길은 조선이 자신들에게 투항한 것이라 여겼다. 임진왜란이 발발한 이유가 되는 순간이었다.

조선 사신단은 대마도주인 종의지(조재완 분)에게 조선을 침략하는 해적들을 막기 위한 군사를 내달라고 풍신수길에게 전하라 말했다. 하지만 종의지는 풍신수길과 조선 사신단 모두를 속였다. 가등청정(가토 기요마사)은 왜의 검무를 보여주겠다고 나서더니 조선 사신단에게 칼을 겨누며 희롱했다.

실제로 가등청정 가토 기요마사는 임진왜란 때 조선에 침입해 왔던 왜군의 무장이다. 어려서부터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막하에 들어가 무사로 활약했으며 정유재란 때 울산에서 우리 군사에게 포위되어 악전고투한 인물이다.

소서행장 고니시 유키나가는 임진왜란 때 선봉장으로 조선에 출병하여 평양까지 침공한 장본인이다. 이후 이렇다 할 공을 세우지 못하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은 뒤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반항하여 싸우다가 참수형을 당했다.

한편 '징비록'은 류성룡 선생이 집필한 '징비록' 내용을 바탕으로 임진왜란이 발생하기 전부터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해전까지 시기에 조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더팩트ㅣ최성민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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