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팬들에게 보내는 노래로 컴백 '본격 시동'
그룹 신화(에릭 이민우 김동완 전진 신혜성 앤디)가 지금까지 함께할 수 있는 이유는 묵묵히 이들을 응원 해주는 팬들 덕분이다. 이달 말 컴백을 앞두고 3일 발표한 신곡 '메모리(Memory)'는 항상 응원하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신화가 바치는 노래다.
각종 음원 사이트에 3일 낮 12에 공개된 '메모리'에는 신화의 17년 흔적이 담겨있다. 신화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격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댄스곡이지만, 알게 모르게 발라드에도 꽤 일가견이 있다.
리드 보컬 신혜성을 필두로 이민우 김동완 전진까지 17년 동안 갈고 닦은 노래 실력은 '메모리'에서 잘 드러난다. 한 명이라도 자신의 파트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면 몰입해서 듣기 어려운 멜로디지만, 전혀 거부감이 없다. 여기에 에릭과 앤디의 랩이 어우러지며 '메모리'는 노래 자체만으로 괜찮은 발라드 곡이 됐다.
그러나 무엇보다 팬들을 생각하는 신화의 마음이 느껴지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네 목소리가 들려/ 아련한 추억 속에/ 잠든 나를 깨워/ 어디로 날 데려가/ 네 목소리가 들려/ 얼룩진 기억 속에/ 잠시 머물다 간/ 내 마음속의 Memory'로 이어지는 후렴구는 팬들과 오랜 시간 추억을 공유한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이 전해진다. 게다가 신화의 팬이 아니더라도 각자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을 만큼 감미로운 내용이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보면 '메모리'에 대한 더욱 깊은 울림을 확인할 수 있다. 신화가 콘서트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팬들과 함께 열정적으로 공연을 펼치는 내용이 '메모리' 뮤직비디오에 녹아 있다. 콘서트를 마치고 울컥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부둥켜안고 팬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신화의 모습은 노랫말과 잘 맞닿아 있다.
신화의 선물은 '메모리'가 끝이 아니다. 신화는 이달 말 1년 9개월 만에 12집 앨범 '위(We)'를 발표한다. '메모리'는 신화 새 앨범의 일부에 그치지 않는다. 17년 동안 함께한 팬들 역시 신화의 새 앨범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더팩트 ㅣ 이건희 기자 canuse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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