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검프-국제시장, 어떤 관계 있을까?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포레스트검프가 4일 EBS에서 방영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시장과 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엄청난 '흥행 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 '국제시장'이 "한국판 포레스트 검프를 보는 것 같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국제시장의 메가폰을 잡은 윤제균 감독은 CBS와 인터뷰에서 '포레스트검프'는 미국에 근현대사를 다뤘던 영화고 그 당시 '포레스트검프' 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에도 근현대사를 다룬 영화가 있고 각 나라마다 근현대사를 다루는 영화들이 한두 편씩은 다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없는 것 같아서, 다른 각 나라의 그런 현대사를 다룬 영화들을 같이 참고를 하면서 영향을 받은 부분도 있고 새롭게 창조하려고 했던 부분도 있고 그랬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포레스트검프'를 보면 시대의 굴곡에서도 묵묵히 자기 일을 하면 결국 성공할 수 있다, 이런 미국 사회의 아메리칸 드림, 어떤 성공 신화를 상징하는 그런 인물로 주인공이 묘사되고 있는데, '국제시장'의 주인공 덕수도 비슷한 맥락으로 보면 되냐는 질문도 있었다.
윤제균 감독은 "'포레스트검프'의 주인공과 약간 다른 부분이 있다면, 대한민국에 힘든, 고단한 시절을 지내왔던 우리의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희생'이라는 단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결국은 가족을 위해서, 자식을 위해서 희생을 한, 그런 희생이라는 단어 자체가 또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근현대사를 조명한 영화들과는 주인공의 캐릭터가 조금 차이가 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포레스트검프(마이클 코너 험프레이스/톰 행크스 분)는 아이큐가 75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샐리 필드 분)는 아들의 교육에 열성적이다. 그는 다리가 불편했던 포레스트검프에게 다른 아이들과 똑같은 교육의 기회를 주기위해 무엇이든 희생하는 남부의 여인이다.
포레스트검프는 보통 사람보다 좀 아둔한 자기에게 친절히 대해주는 친구 제니(로빈 라이트 분)를 만나 무사히 학교를 다니게 되지만 어릴 때 아버지에게 학대를 받아온 제니는 언제나 자신의 꿈인 포크송 가수가 되기 위해 애쓰다가 대학까지 제적당하는 등 불운한 인생을 살게 된다.
한편 포레스트검프는 대학 졸업 후 군에 입대해 베트남에서 전우들을 구하는 공로를 세운다. 또 죽은 동료의 꿈을 쫓다 새우를 잡아 큰 돈을 모으게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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