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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비-오타니 료헤이, 두 일본인의 공통점은? '연기 열정'
미야비(33)가 일제의 잔학한 맨행이 담긴 영화 '언브로큰'에서 포로수용소의 악랄한 감시관 역할로 출연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 영화 '언브로큰' 예고편 캡처
미야비(33)가 일제의 잔학한 맨행이 담긴 영화 '언브로큰'에서 포로수용소의 악랄한 감시관 역할로 출연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 영화 '언브로큰' 예고편 캡처

미야비-오타니 료헤이, 일본의 거센 비판에도 "연기에 대한 열정 숨길 수 없어"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일본의 록스타 미야비(33)가 일제의 잔학한 만행이 담긴 영화 '언브로큰'에 출연해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명량'에서 일본인 스파이 역살 준사 역을 맡은 오타니 료헤이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야비는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메가폰을 잡고 '인터스텔라' 제작진이 뭉쳐 화제를 모으고 있는 '언브로큰'에서 포로수용서의 악랄한 감시관 역할로 출연했다.

'언브로큰'은 올림픽 육상 국가대표지만 태평양전쟁에 참전했으며 850일의 전쟁 포로의 역경을 이겨낸 '루이 잠페리니'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속에는 일제의 잔혹한 전쟁포로 생체실험과 같은 만행이 담겨 있어 일본 극우 세력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논란이 되는 작품 속에 자국의 록스타가 출연한다는 것에 대한 배신감을 표한 비난의 화살이 미야비를 향해 날아오고 있는 것이다. 일본 현지 네티즌들은 미야비 조부모가 한국인인 제일 교포3세라는 점까지 들먹이며 '출국운동'등 원색적인 비난을 서슴치 않고 있다.

오타니 료헤이는 이순신 장군을 그린 영화 '명량'에서 일본을 배신하고 이순신 장군을 돕는 스파이 역할을 맡아 한 때 일본의 비판을 받았던 바 있다. / SBS '룸메이트', KBS2 '해피투게더' 방송화면 캡처
오타니 료헤이는 이순신 장군을 그린 영화 '명량'에서 일본을 배신하고 이순신 장군을 돕는 스파이 역할을 맡아 한 때 일본의 비판을 받았던 바 있다. / SBS '룸메이트', KBS2 '해피투게더' 방송화면 캡처

미야비와 비슷한 공통점을 지닌 배우가 있다. 영화 '명량'에서 일본을 배신하고 이순신 장군을 돕는 스파이 역할을 맡았던 오타니 료헤이다.

료헤이는 지난 10월 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시즌2'에서 자신이 출연한 영화 '명량'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일본 쪽에서도 '넌 일본인인데 왜 그런 걸 했냐'는 말이 많았다"며 "일본에 가면 어떻게 될까 싶기도 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실제 일본의 일부 언론에서 료헤이의 '명량' 캐릭터에 관한 기사가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으며 네티즌들의 거센 비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료헤이 이 같은 반응에 대해 "일본 사람으로서 영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한일관계를 떠나서 영화 자체에 대한 욕망이 컸기에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제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면 흔들리지 않으면 된다"고 소신을 밝혔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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