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성이 15일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근황을 밝힌 가운데 톱가수로 인기가 많았던 시절이 재조명되고 있다. /유튜브 캡처
김미성, 13장 앨범 보유 …1970년대 톱 가수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1970년대 인기 가수 김미성이 15일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근황을 밝힌 가운데 인기가 많았던 시절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곳곳에 곰팡이가 핀 자국이 있고 세탁기, 침대, 옷 행거, 싱크대가 오밀조밀 모여 있는 반지하 집에서 살고 있다. 한때 누구 못지않게 화려했던 가수치고는 아주 소박한 생활로 보였다.
김미성은 "가수 데뷔 후 만난 당시 최고의 매니저 타미 킴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있다는 미혼모 스캔들이 터져 첫 번째 위기를 맞았다"고 담담히 이야기했다.
또 그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교통사고를 당했다. 뒷수습을 위해 전 재상을 탕진했다.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일본으로 떠났지만, 노숙자에 가까운 생활을 하며 10년 간 불법 체류자의 신분으로 살아야 했다"고 고백했다.
김미성은 "돈이 없어 24시간 극장에서 자고 공중화장실에서 씻었다.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백화점 시식 코너를 돌며 끼니를 때웠다"고 힘들었던 사연을 구구절절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일본의 업소를 전전하며 힘든 나날들을 보냈다"고 덧붙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김미성은 1983년 '내 마음은 사철나무' 앨범 타이틀 곡 '정주고 빈 마음'으로 시작해 큰 인기를 얻으며 톱 가수로 급부상했고 대표곡으로는 '아쉬움', '먼 훗날', '마음', '여자의 길'이 있다. 2004년 '사랑은 김치맛이야'로 활동을 재개했고 13장의 앨범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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