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건희 기자] 드라마 속에서 늘 심각한 표정으로 남자 주인공을 부르던 진세연(20)은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몸에 배인 듯한 타고난 애교는 그동안 그가 왜 비련의 여주인공만 맡았는지 이해되지 않았다.
지난 15일 <더팩트>와 만난 진세연은 '감격시대'가 끝나고 곧바로 들어간 '닥터 이방인'까지 마친 터라 여유가 넘쳤다. 겹치기 문제나 연기력 지적까지 곤란한 질문을 연달아 쏟아내는 가운데에서도 미소와 애교로 웃어넘겼다.
유독 그가 드라마에서 맡은 배역은 심각하고 진지했다. '각시탈'이나 '감격시대'같은 시대극과 '다섯 손가락'과 '닥터 이방인'의 한승희까지 모두 시련을 겪었다. 이러한 캐릭터를 계속 맡을수록 실제 진세연에 대한 이미지가 굳어졌다.

작품 속 이미지에 사로잡혀서인지 인터뷰 초반 계속 미소를 띄고 있는 그가 익숙하지 않았다. 다행히 조금씩 인터뷰가 진행될수록 실제 그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었다.
진세연도 연기를 하면서 생긴 사람들의 편견에 아쉬워했다. 그는 "나는 우울하거나 청승맞은 사람이 아니다. 밝고 발랄하다"고 얘기하며 한 시트콤에서 유행한 '뿌잉뿌잉'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그는 또 "그동안 맡은 작품 속 캐릭터처럼 어둡지 않은 밝고 순수한 매력이 느껴지는 캐릭터도 잘 소화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진세연이 작품에 나올 때마다 연기력 문제는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20살의 여배우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문제지만, 타고난 긍정적인 성격 덕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무엇보다 진세연을 만나고 나니 지금까지 맡은 캐릭터들이 밝고 쾌활한 그와 닮지 않은 게 더 문제로 보였다. 실제 그는 잘 웃고 걱정도 없는데 드라마 속에서는 시련에 휘말린 캐릭터를 연기하니 옷이 안 맞는 느낌이 들 수밖에 없었다.
다섯 작품을 연달아 달려온 그는 우선은 휴식을 취하며 여행도 다니면서 연기 연습에도 충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숨 한번 크게 고르고 이미지를 바꿔 실제 진세연과 닮은 발랄한 20대나 여대생 역에 도전하는 게 어떨까. 소속사와 진세연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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