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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건희 기자] 기분 좋은 소식만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상반기 연예계에는 사건 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스타와 소속사의 전속계약 분쟁부터 음주운전, 법적 다툼, 말실수, 약물 사건 등 해마다 반복되던 연예계 문제들이 올해 상반기에도 되풀이됐다. <더팩트>에서 상반기에 일어난 굵직한 연예계 사건 사고들을 정리했다.
◆ 박봄 암페타민 밀반입 사건
걸그룹 2NE1의 박봄은 4년 전 우편으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수입이 금지된 암페타민 82정을 받으려다가 세관에 적발돼 조사를 받은 사실이 지난달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양현석 대표가 직접 "어린 시절 친구의 죽음을 목격한 이후 박봄이 수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미국의 유명 대학 병원에서 처방받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입건 유예 처분과 수입 과정에 대한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 김민준 손가락 욕
배우 김민준은 지난달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손가락 욕을 해 논란이 됐다. 소속사 측은 "원하지 않던 취재였다 하더라도 공인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사과했다. 김민준 역시 해외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취재진과 긴 시간 얘기를 나눈 뒤 "걱정을 끼쳐 죄송하고 연기와 성실한 모습으로 갚겠다. 앞으로 더 성실하고 신중하게 사회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 김수현 전지현 중국 CF 논란
김수현과 전지현은 거액의 모델료를 받고 중국 생수 브랜드의 모델로 나섰다가 역사 왜곡 문제에 휩쓸렸다. 생수의 수원지가 백두산이 아닌 장백산으로 표기됐기 때문이다. 처음 논란이 됐을 때 두 사람의 소속사는 "거액의 위약금을 물더라도 계약 해지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내 태도를 바꿨고 광고는 1일부터 현지에 공개됐다. 장백산이라는 표기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지만 그러나 계약 해지를 언급하며 일부 누리꾼의 비난을 칭찬으로 돌렸다가 다시 모델로 활동하기로 한 김수현과 전지현의 태도 변화는 환영받지 못했다.
◆ 엑소 크리스 전속계약 분쟁
그룹 엑소의 중국인 멤버 크리스는 지난 5월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사실상 계약 무효 소송으로 엑소 탈퇴를 선언한 것과 다름없었다. 크리스의 탈퇴에 팬들과 엑소 멤버 모두 충격에 빠졌다. 특히 엑소의 첫 단독 콘서트를 10여 일 남기고 벌어져 충격은 더욱 컸다. 크리스와 SM 엔터테인먼트의 소송은 조정으로 넘어가 오는 8일 첫 조정기일을 앞두고 있다. 크리스는 중국 영화에 캐스팅돼 개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 음주운전
잊을만하면 터지는 게 연예인들의 음주운전 사건이다. 그룹 리쌍의 길은 4월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돼 면허취소처분을 받았다. 리쌍 측은 즉각 사과했고 길은 출연하고 있던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했다. '무한도전'은 5월 방송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며 "제작진과 멤버 모두 책임이 있다. 방송 외적으로도 더욱 신중한 '무한도전'이 되겠다"고 사과했다. 길은 이후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길 이외에도 개그맨 조원석과 NRG 출신 이성진, 가수 구자명 등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 성현아 성매매 파문
배우 성현아는 성매매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약식기소된 그는 억울하다며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2월부터 시작된 재판은 성현아 측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두 명의 증인이 출석했고 지난달 23일 변론이 종결됐다. 검찰은 성현아에게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성현아의 선고 재판은 다음 달 8일 열린다.
◆ 악플러와 전쟁
악의적인 댓글(악플)에 시달리던 스타들이 칼을 빼 들었다. 설경구 송윤아 부부를 시작으로 상반기에만 설리 박해진 문소리 등이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송윤아는 한 방송에 출연해 악플과 루머에 대한 심경을 고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걸그룹 에프엑스 설리는 악성 루머를 퍼뜨린 최초 유포자를 고소했으나 자신과 나이가 비슷한 여학생이라는 사실을 알고 소를 취하한 바 있다.

◆ MC몽 복귀 추진
가수 MC몽이 복귀를 조심스럽게 추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뜨거운 감자가 됐다. MC몽은 5월 웰메이드예당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2010년 고의 발치로 병역 면제 의혹에 휘말렸다가 2012년 대법원에서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음에도 MC몽에 대한 시선은 좋지 않았다. 그의 복귀 추진을 놓고도 여론이 엇갈렸다. MC몽 외에 과거 물의를 일으켰던 연예인들의 복귀 시도가 있었다. 옥소리는 남편이 수배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대만으로 돌아갔으며 지난해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벌금형을 받은 양세형은 tvN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무대로 돌아왔다.
◆ 스타의 말실수
상반기에도 여러 스타들이 말실수로 구설에 올랐다. 함익병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독재를 옹호하고 여성의 권리를 줄여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가 SBS '자기야'에서 하차했다. 김진표 역시 과거 블로그에 올린 글이 결국 발목을 잡아 MBC '아빠 어디가'에서 빠졌다. 배우 김정태는 6.4 지방선거에 지원 유세에 나섰다가 거짓 해명으로 더 큰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결국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자진 하차했다.
◆ '짝' 출연자 사망
SBS '짝' 출연자가 지난 3월 촬영 도중에 목을 매 자살하는 사건도 충격을 줬다. '짝'에 출연한 여성 출연자는 서귀포 숙소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촬영분 전량을 SBS로부터 넘겨받아 분석한 끝에 도중 강요나 모욕 등 위법행위가 없었다고 결론냈다. 그러나 일반인 출연자가 촬영 도중 사망한 초유의 사건에 '짝'은 폐지됐다.
이 밖에도 연예계에는 크고 작은 사건이 가득했다. 하반기에는 밝고 건강한 소식들만 들리는 연예계가 되길 희망한다.
canusee@tf.co.kr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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