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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상반기결산-가요] '썸 타거나 막말하거나'…가요계 '말말말'

'특종에 강한 더팩트 신개념 종합지 THE FACT'

[더팩트│박소영 기자] 2014년도 어느새 절반이 훌쩍 지났다. 가요계만 따지면 울고 웃는 날이 계속 이어졌다. '레전드의 귀환'은 음악 팬들을 함박웃음 짓게 했고 일부 가수들의 막말 논란과 마약 혐의, 아이돌 그룹의 멤버 교체 등은 팬들을 씁쓸하게 했다. '말말말'로 되짚어 본 2014년 상반기 가요계는 말도 많고 탈도 많고 기쁨도 많고 들을 노래도 많던 참 풍성했다.

소유(왼쪽)와 정기고가 부른 '썸'이 2014년 상반기 가요계를 대표하는 곡이다. /김슬기 기자
소유(왼쪽)와 정기고가 부른 '썸'이 2014년 상반기 가요계를 대표하는 곡이다. /김슬기 기자

◑"내 꺼 인듯 내 꺼 아닌 내 꺼 같은 너"…상반기 히트송

2014년 상반기 최고의 히트곡은 소녀시대 투애니원 엑소도 아닌 소유와 정기고가 불렀다. 지난 2월 7일 발표된 '썸'이 주인공. 이 곡은 지니 차트 기준 총 688시간 동안 1위를 차지하며 음악 팬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후렴구인 "요즘따라 내 꺼 인 듯 내 꺼 아닌 내 꺼 같은 너" 등의 가사는 초등학생들도 흥얼거릴 정도로 대히트했다. 이 곡 외에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 에이핑크의 '미스터 츄', 악동뮤지션의 '200%' 등 달콤한 러브송이 상반기 가요계를 장악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故 이다원 군의 미완성 자작곡 '사랑하는 그대여'가 포맨 신용재 목소리로 완성됐다.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故 이다원 군의 미완성 자작곡 '사랑하는 그대여'가 포맨 신용재 목소리로 완성됐다.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랑하는 그대 오늘 하루도 참 고생했어요."…세월호 참사 추모곡

4월 16일, 차가운 바닷물에 꽃 같은 아이들이 그대로 배와 함께 가라앉은 세월호 참사가 벌어지며 가요계도 슬픔에 잠겼다. 애도의 뜻으로 컴백을 앞둔 가수들은 무기한 신곡 발표날을 연기했다. 이 때문에 음원 차트는 이전에 발표한 곡들이 '롱런'했는데 이와 함께 가수들의 추모곡이 듣는 이들의 슬픔을 달랬다. 임형주가 부른 '천 개의 바람이 되어', 포맨의 신용재는 이번 참사로 세상을 떠난 안산 단원고 2학년생 고 이다운 군이 생전 만들었던 곡을 편곡해 '사랑하는 그대여'라는 제목으로 지난 5월 공식 발표했다.

닉쿤(왼쪽)과 티파니가 <더팩트> 단독 보도로 열애 사실을 세간에 알려 화제를 모았다. /문병희 기자
닉쿤(왼쪽)과 티파니가 <더팩트> 단독 보도로 열애 사실을 세간에 알려 화제를 모았다. /문병희 기자

◑"인스타그램에 열애 티 나게 사진 올린 적 없어."…아이돌 열애 인정

소녀시대 멤버 중 절반은 올해 상반기 핑크빛 소식의 주인공이 됐다. 1월 1일 윤아-이승기를 시작으로 이틀 뒤 수영-정경호가 <더팩트> 단독 보도로 공개 연애를 알렸고 4월에는 티파니가 2PM 닉쿤과 사귀고 있다는 특종이 보도됐다. 그리고 두 달 뒤 태연이 '대세돌' 엑소의 백현과 교제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팬들의 실망이 커지자 태연은 인스타그램에 "굳이 느끼지 않아도 될 기분 느끼게 해서 미안하고 제가 조심스럽지 못해 벌어진 오늘 기사. 사과하고 싶다"며 "'인스타그램에 티 나게 사진 올리면서 즐겼다. 팬들을 조롱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절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사과의 글을 적었다.

박효신의 자필 편지가 공개됐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공식 트위터
박효신의 자필 편지가 공개됐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공식 트위터

◑"놀랍고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레전드의 귀환

지난 3월에는 '듣는 형' 가수들이 대거 귀환해 가요계를 풍성하게 채웠다. 임창정을 비롯해 조성모 이선희 이승환 이은미 박효신 이소라 등이 신곡을 발표하며 오랜만에 팬들을 마주했다. 그중 박효신은 4월 5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자작곡 '야생화'로 감격의 1위를 차지했다. 방송 활동 없이 오로지 음악 만으로 쟁쟁한 아이돌을 제친 것. 박효신은 소속사를 통해 "혹시나 했던 마음도 갖지 못했기에 놀랍고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기다려 주시고 바라봐 주셨던 많은 분들께 이렇게나마 보답할 수 있게 돼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고 기쁩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삶 속의 힘이 될 수 있는 그런 노래 부르면서 함께하고 싶습니다"라고 적힌 자필 편지로 벅찬 1위 소감을 남겼다.

god가 8일 컴백을 앞두고 있어 음악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유튜브 방송 캡처
god가 8일 컴백을 앞두고 있어 음악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유튜브 방송 캡처

◑"이렇게 반겨 주시니 많은 분들께 감사합니다."…감동의 재결합

오랜만에 재결합해 팬들을 찾아온 '그 시절 오빠'들도 화제를 모았다. 정초, 엠씨더맥스는
2008년 이후 7년 만에 신곡 '그대가 분다'로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다. '국민 그룹' god는 9년 만에 재결성 소식을 알리며 오는 8일 컴백을 앞두고 있다. 지난 5월에 먼저 공개된 '미운오리새끼'와 지난 1일 발표된 '하늘색 약속' 역시 음원 차트 1위를 싹쓸이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플라이투더스카이도 마찬가지. 5년 만에 뭉친 환희와 브라이언은 신곡 '너를 너를 너를'로 음원 차트는 물론 음악 방송 1위까지 따내며 그 시절 향수를 자극했다. 이들 모두 오래 기다려 준 팬들에게 고마워하며 꾸준한 음악 활동을 약속했다.

쌈디가 라디오 생방송에서 막말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문병희 기자
쌈디가 라디오 생방송에서 막말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문병희 기자

◑"너 꼬시러 왔다."…막말 논란

올 상반기 가요계는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가 계속돼 특별히 가수들의 말실수 논란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래퍼 쌈디는 라디오 생방송 중 '19금'에 반말까지 더해 청취자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지난달 MBC 라디오 FM4U '써니의 FM데이트'에 나와 "내가 테크닉이 좋다" "마음 쓰는 것도 일종의 테크닉이고 몸 쓰는 것도 일종의 테크닉이다" 등의 '19금' 이야기를 꺼냈고 DJ 써니를 보며 "오늘 귀염둥이 보니까 좋다" "너 꼬시러 왔다" "데이트 하는 기분으로 왔다" 등의 작업 코멘트를 던진 것. 논란이 커지자 쌈디는 "방송 태도가 불량했던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전 절대 술을 마신 것이 아니고, 그저 편하게 생각하고 방송을 한 저의 부족함 때문입니다"고 사과했다.

엑소가 멤버 크리스의 이탈로 문제를 빚었지만 11명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엑소가 멤버 크리스의 이탈로 문제를 빚었지만 11명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위 아 원"…팀 멤버 탈퇴 '시끌'

영원할 것만 같던 '대세돌'이 멤버의 이탈로 휘청거린 일이 있다. 지난 1월과 4월에 각각 니콜과 강지영이 카라를 탈퇴했고 지난달에는 '대세돌' 엑소에서 중국인 멤버 크리스가 무단 이탈 및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카라는 3인조에서 새 멤버를 충원하기 위해 MBC 뮤직 '카라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최근 새 멤버 영지를 발탁했다. 반면 엑소는 12명에서 한 명이 빠진 11명 그대로 활동하고 있다. "위 아 원"을 외치며 결속력을 더욱 굳건하게 다지고 있다.

박봄이 마약 밀수 혐의로 2014년 상반기 마지막날인 6월 30일 온 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최진석 기자
박봄이 마약 밀수 혐의로 2014년 상반기 마지막날인 6월 30일 온 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최진석 기자

◑"투애니원 멤버들은 모두 담배를 피우지 않아요"…박봄 마약 밀수 혐의

투애니원 박봄(31)은 마약 밀수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잘나가는 걸그룹의 마약 밀수 혐의에 세간은 떠들썩해졌고 결국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박봄이 수년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병행했고 미국의 유명한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해 주는 약을 꾸준히 복용했다"며 "4년 전까지 미국 대학 병원에서 이 약을 처방받았지만 바쁜 스케줄로 미국에 갈수 없게 되자 박봄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같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우편으로 전달했고 이 과정에서 국내에 금지된 약품으로 세관에 문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적발 당시 입건유예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특혜 의혹까지 제기됐다. 양현석의 '감정 호소'식의 변명에 박봄을 향한 진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이선희(오른쪽) 등 대선배 가수들과 아이돌 후배들의 고른 활약으로 2014년 상반기 가요계는 음악 팬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남윤호 기자
이선희(오른쪽) 등 대선배 가수들과 아이돌 후배들의 고른 활약으로 2014년 상반기 가요계는 음악 팬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남윤호 기자

◑"좋은 노래 들려 줘서 고맙습니다!"…음악 팬들의 반응

1월 1일 엠씨더맥스의 '그대가 분다'를 시작으로 걸스데이의 '섬씽', 동방신기의 '섬씽', AOA의 '짧은 치마', 소유X정기고의 '썸', 소녀시대의 '미스터미스터', 비의 '라송' 임창정의 '흔한 노래', 박효신의 '야생화', 악동뮤지션의 '200%', 에이핑크의 '미스터츄', 엑소의 '중독', 아이유의 '나의 옛날이야기', god의 '미운오리새끼', 오렌지캬라멜의 '까탈레나' 등이 2014년 상반기 가요계를 빛냈다.

음악 팬들은 "'순수'하면 에이핑크, '섹시'하면 걸스데이" "소녀시대는 날이 갈수록 주춤하고" "이선희 임창정 같이 듣는 음악 대표주자들이 좋은 노래 들려 줘서 이번 상반기 정말 고마웠고, 아이유 태양과 같이 자기들만의 색깔을 가지고 여러 음악을 시도하는 후배들도 고마웠음" "이선희 임창정 박효신 지오디 버즈 체리필터 플라이투더스카이~ 진정한 후보들" "2014년 가요계 좋아요 아주 좋아요" "그중에 그대를 만나 진짜 올해 최고의 힐링곡인 듯" "플라이투더스카이 컴백이 정말 반가웠다" "아이유도 갑이지"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가요계 아티스트 여러분, 2014년 상반기 수고하셨습니다!

comet568@tf.co.kr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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