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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별별이슈] '제2의 이종석은 누구?' 모델 출신 배우 경쟁 '박빙'

  • 연예 | 2014-06-22 08:00

'모델 출신 배우'라는 공통점을 가진 안재현 이수혁 성준 김영광(왼쪽부터)이 브라운관에 대거 출격한다. / 김슬기 기자, 더팩트DB
'모델 출신 배우'라는 공통점을 가진 안재현 이수혁 성준 김영광(왼쪽부터)이 브라운관에 대거 출격한다. / 김슬기 기자, 더팩트DB

[ 김경민 인턴기자] 배우 차승원 강동원 이종석 김우빈…. 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까지 갖춰 사랑을 받고 있는 이들의 공통점은 '모델 출신 배우'라는 점이다. '모델 출신 배우'라는 타이틀은 이제 배우들 사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타이틀이 됐다.

특히 최근에는 '제2의 ○○○'을 꿈꾸며 활동 기지개를 켠 모델 출신 배우들이 많다. 현재 방영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안재현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의 이수혁을 비롯해 오는 8월 방송 예정인 KBS2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의 성준과 tvN 금토드라마 '아홉수 소년'의 김영광이 그들이다.

안재현은 상반기에 종영한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이어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 '너희들은 포위됐다' 방송 캡처
안재현은 상반기에 종영한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이어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 '너희들은 포위됐다' 방송 캡처

◆ '너희들은 포위됐다' 안재현, 꿈 좇는 신입 경찰

안재현은 지난 2월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였다. 까칠한 철부지 동생이지만 마음은 따뜻하고 엉뚱하기까지 한 캐릭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훈훈한 외모로 일찍이 모델 시절부터 팬덤을 구축했지만 최근에는 배우로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별에서 온 그대'에 이어 '너희들은 포위됐다'에도 캐스팅돼 여유롭고 어른스러운 성격을 가진 박태일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아직 자연스럽지 못한 연기 때문에 연기력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지만, 두 드라마를 발판으로 영화까지 캐스팅되는 등 여러 작품에 얼굴을 내밀며 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배우 이수혁이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에 출연해 차가운 이미지를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 CJ E&M 제공
배우 이수혁이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에 출연해 차가운 이미지를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 CJ E&M 제공

◆ '고교처세왕' 이수혁, '차도남' 이미지 버릴 수 있을까

'고교처세왕'으로 드라마 주연배우 자리를 꿰찬 이수혁은 꽤 여러 작품에 출연했지만 아직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이 어색하다. 특히 그는 방송에서 자주 볼 수 없는 모델 출신 배우로 손으로 꼽힐 정도여서 '신비주의'에 싸여 있는 배우이기도 하다. 그는 흰 피부와 도시적인 외모로 고유의 도도한 분위기 때문에 '차도남' 수식어를 주로 달고 다녔다. 그러나 그가 '고교처세왕'으로 이미지 반전에 도전한 것.

그가 '고교처세왕'에서 맡은 본부장 유진우 역은 밝고 장난스러운 성격을 지녔다. 그래서 여태까지 이수혁이 보여줬던 차가운 캐릭터와는 대조되는 면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그가 발랄한 드라마에 잘 녹아들어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고 배우의 입지를 탄탄히 다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준(오른쪽)이 지상파 드라마 주연배우로 우뚝 선만큼 극의 중심을 어떻게 이끌지 관심을 끌고 있다. / 김소연 미투데이
성준(오른쪽)이 지상파 드라마 주연배우로 우뚝 선만큼 극의 중심을 어떻게 이끌지 관심을 끌고 있다. / 김소연 미투데이

◆ '연애의 발견' 성준, 안방극장 주연 존재감 제대로 발할까

성준은 지난해 방송된 MBC 드라마 '구가의 서'에 출연해 얼굴을 크게 알렸다. 이후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주연으로 출연해 탄력받은 인기를 이어가는가 했지만 '로맨스가 필요해' 이전 시리즈의 명성을 넘기지 못하고 아쉽게 종영했다.

그 후 그가 오는 8월 '연애의 발견'으로 다시 한 번 브라운관에 도전장을 내민다. 그는 귀공자 타입의 외모와 따뜻하고 온화한 성격을 가진 성형외과 전문의 남하진 역을 맡았다. 배우 정유미 에릭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그는 케이블채널보다 폭넓은 지상파 드라마로 대중에게 한발 더 다가설 기회를 얻었다.

김영광(맨 오른쪽)이 '붐'을 일으켰던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의 주연배우로 캐스팅 돼 눈길을 끌고 있다. / 영화 '피끓는 청춘' 스틸
김영광(맨 오른쪽)이 '붐'을 일으켰던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의 주연배우로 캐스팅 돼 눈길을 끌고 있다. / 영화 '피끓는 청춘' 스틸

◆ '아홉수 소년' 김영광, '배우 김영광' 타이틀 굳건히 다질까

김영광은 함께 거론된 다른 모델 출신 배우들보다는 자주 브라운관에 등장한 이력으로 이름과 얼굴이 친근한 배우다. 예능 프로그램에도 종종 출연해 입담을 펼치기도 했고 꽤 많은 작품을 필모그래피에 쌓았다. 그러나 주로 조연 비중이거나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해 이렇다 할 대표작을 꼽을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움을 남기는 배우다.

그가 드라마 강자로 자리 잡은 케이블채널 tvN이 내놓은 '아홉수 소년'에 출연한다. 배우 경수진과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그는 대기업 여행사에서 일하는 29살의 자유로운 영혼의 직장인이다. 그간 최소 '중박'은 쳤던 tvN 금토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그의 개성과 연기력을 시청자에게 제대로 각인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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