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경민 인턴기자] 배우 온주완(31)이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에 출연해 이름 석 자는 확실히 인상에 남겼다. 데뷔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 '라이징 스타'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온주완. 그러나 뜨고 있는 배우이기에 변화하기 위한 도전도 그로 인한 가능성도 더 크게 보였다.
14일 오후 방송된 'SNL 코리아'는 메인 호스트 온주완의 매력을 샅샅이 분석할 기회를 줬다. 온주완은 코너 하나하나도 가볍게 임하지 않았고 오히려 진지한 연기 때문에 콩트보다는 연극을 보는 듯한 장면을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온주완은 최근 그가 출연한 개봉작 '인간중독'을 패러디한 코너 '민간중독'에 등장했다. 그는 구급약이 없는 열악한 전쟁터에 있는 의사로 변신했다. 배에 총상을 맞은 환자에게는 "주완이 손은 약손"이라는 주문을 걸었고, 근육 경련 환자에게는 "야옹" 고양이 소리를, 한질 환자에게는 소가 사람 위를 지나가는 대신 '소머리 창법'으로 노래를 부르는 등 온갖 엉뚱한 민간요법을 동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코너부터 눈에 띄었던 것은 진지한 태도였다. 이전에 'SNL 코리아'에 출연했던 일부 게스트들은 콩트를 연기하면서 얼굴에 웃음을 띠거나 민망해하는 표정을 짓곤 했다. 그러나 온주완은 엉뚱한 장면이 연속되는 코믹한 연기도 정말 한 편의 영화를 찍듯이 연기해 더 큰 재미를 선사했다.
이어 그는 코너 '도망자'에서는 닮은꼴로 배우 조승우를 주장했지만 안영미가 내민 선택지는 가수 김종국 케이윌 대성뿐이었다. 이는 외모를 '셀프 디스'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 시청자의 웃음을 '빵' 터뜨렸다.
또 안영미의 짖궃은 부탁으로 방청객 앞 생방송 무대에서 옷을 갈아입는 장면을 연출했다. 정확하게 보이는 식스팩 복근과 탄탄한 몸매는 여성 방청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콩트 연기와는 달리 코너 '피플업데이트'에서 파헤친 온주완은 귀여운 눈웃음을 가진 섹시한 남자였다. 그는 과거 여러 번의 스캔들에 이름을 올리거나 학창 시절부터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아 '영호남 쓰나미'라는 별명이 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인기남'인 온주완은 대화의 화제가 바뀔 때마다 어깨춤을 들썩이거나 눈웃음 가득 담긴 미소를 머금고 있어 치명적인 매력을 뽐냈다. 더불어 솔직한 입담 또한 눈길을 끄는 그의 성격이었다.
그는 필모그래피에 주로 '19금' 작품을 쌓아온 것에 대해 "도전을 좋아하는데 벽이 없는 작품은 보통 '19금'이더라"며 "'19금' 외 영화들은 자유롭게 뛰어놀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나는 캐릭터 도전을 하더라도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캐릭터를 생각하다 보니('19금'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해 공감을 이끌었다.
아버지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로 'SNL 코리아' 막을 내린 온주완은 들여다볼수록 새롭게 발견되는 매력들을 가지고 있었다. '라이징 스타', 온주완에게는 단순히 이름을 널리 알리지 못한 스타라는 뜻이 아니라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배우라는 뜻깊은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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