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프랑스)=김가연 기자] "친구일까 연인일까?"
19일(이하 현지 시각)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의 공식 상영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오전 11시께 상영이었지만, 기자가 한 시간 전에 찾은 드뷔시 극장에는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도 북적거렸습니다.
국외 매체를 비롯한 영화 관계자들은 줄을 길게 늘어서고 영화 상영을 기다렸습니다. 이윽고 상영 시작 30분 전부터 프레스 등급대로 입장을 시작했는데요, 극장에 들어가기 전 상영을 기다리다가 우연하게 낯익은 얼굴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도희야'에 출연한 배두나와 열애설에 휩싸인 영국 미남 배우 짐 스터게스였죠. 큰 키에 작은 얼굴, 또렷한 이목구비까지 그는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더군요.
스터게스는 '도희야' 한국 영화관계자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대기실에 있었습니다. 이윽고 대기실에 배두나가 오자 이야기꽃을 한창 피웠죠. 오전 11시가 다 돼서 관객이 모두 착석한 후 상영 전 배우들의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송새벽 김새론에 이어서 배두나가 소개됐고 스터게스는 자신의 휴대전화 사진기로 배두나의 모습을 담기 바빴습니다.
나란히 앉은 이들은 함께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120분간의 상영이 끝나고 드뷔시 극장에는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영화를 만든 감독과 배우에게 존경의 의미를 담은 기립 박수에 후한 칸이지만, 이날은 남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약 10분 동안 박수가 쏟아졌고 배두나는 1층과 2층을 번갈아 가면서 화답했습니다.
스터게스 역시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렇게 극장을 나온 이들은 과감한(?) 스킨십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손을 잡거나 허리에 손을 감는 등 스킨십을 스스럼없이 즐겼는데요, 특히 두 사람은 이미 여러 번 열애설에 휩싸였던 터라 더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함께 우산을 쓰면서 걸어가는 등 달콤한 분위기를 한껏 풍겼습니다.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인연이 돼서 만난 것으로 알려진 배두나와 스터게스는 한 할리우드 매체 사진을 통해서 열애설에 제기됐습니다. 이후에도 몇 번이나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배두나 측에서는 긍정도 부정도 아닌 태도를 보여서 많은 이가 궁금해했죠.
칸에서 두 사람의 아름다운 모습을 본 것은 놀라웠습니다. 배두나는 20일 오전 국내 매체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마 두 사람의 관계가 '정의'되겠죠? 사실 연인이든 친구든 관계 정의에 상관없이 스스럼없이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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