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7회 칸 영화제가 개막한 가운데 배우 전도연이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 / 이새롬 기자
칸 영화제 개막, 전도연 경쟁부문 심사위원 위촉
[더팩트 ㅣ e뉴스팀] 제 67회 칸 영화제가 14일(현지 시각)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한국영화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쟁부문 초청에 실패했지만 배우 전도연이 한국 배우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칸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 자격으로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았다.
전도연은 2007년 영화 '밀양'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전도연은 심사위원장인 제인 캠피온 감독을 비롯해 캐롤 부케, 소피아 코폴라, 레일라 하타미, 월렘 데포,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지아 장 커, 니콜라스 원딩 레폰 등과 함께 경쟁부문 심사에 나선다.
한국영화로 칸 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은 네 편이다.
영화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는 감독주간에 초청됐고, 영화 '도희야'(감독 정주리)는 주목할 만한 시선, 영화 '표적'(감독 창감독)은 심야 상영, 영화 '숨'(감독 권현주)는 시네 파운데이션(학생 부문 단편)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칸 영화제 개막작은 배우 니콜 키드먼 주연의 영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감독 올리비에 다한)이 선정됐다.
제 67회 칸 영화제는 오는 25일까지 11일간 열리며 개막작을 포함해 모두 19편의 영화가 '황금종려상'의 영광을 놓고 경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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