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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다시보기] '오마베', 유기농 감자보다 깨끗한 아이들의 '청정미소'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선 배우 리키 김 류승주 부부가 아이들과 함께 주말농장 체험을 떠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SBS 방송화면 캡처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선 배우 리키 김 류승주 부부가 아이들과 함께 주말농장 체험을 떠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SBS 방송화면 캡처

[성지연 기자] "삶은 감자 정말 맛있지?"

달콤한 사탕도 기름진 고기도 아니었다. 하지만 아버지 어머니가 사랑을 듬뿍 담아 먹음직스럽게 삶아 준 따뜻한 삶은 감자 한 알은 어떤 음식보다 먹음직스러웠다. 사랑으로 삶은 감자에 태린 태오 남매는 만족스러운 웃음을 보였고 감자를 '호호' 불어가면서 그들의 '만찬'을 즐겼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연출 이승훈)에선 배우 리키 김 아내 류승주 부부가 딸 김태린 아들 김태오와 함께 주말농장 체험에 나선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리키 김이 아이들과 주말농장 체험을 하려고 결심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SBS '오! 마이 베이비'방송 캡처
리키 김이 아이들과 주말농장 체험을 하려고 결심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SBS '오! 마이 베이비'방송 캡처

리키 김은 "어린 시절 아버지 할아버지, 친구들과 함께 농사를 지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면 좋은 경험이 될 거로 생각한다"라며 주말농장을 방문한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 캔자스에서 가족과 함께 살며 농사를 배웠던 리키 김은 "물론 미국과 한국의 환경이 달라 농사 방식 또한 차이가 있겠지만, 나는 '촌놈'이라 자신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농사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주말농장에 도착한 리키 김 류승주 부부는 태린 태오 남매를 앉혀 놓고 자연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놀이를 시작했다. 평소 먹성 좋기로 유명한 12개월 태오는 땅에 앉자마자 흙을 주워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엄마 류승주는 '흙 맛'을 보는 아들 태오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며 그를 말렸지만, 주말농장 관계자는 "이 땅은 농약을 안 한 땅이라 먹어도 괜찮다"고 설명했다.

리키 김 아들 태오는 주말농장에 도착해 흙을 먹어 엄마 류승주를 걱정스럽게 했다./SBS '오! 마이 베이비'방송 캡처
리키 김 아들 태오는 주말농장에 도착해 흙을 먹어 엄마 류승주를 걱정스럽게 했다./SBS '오! 마이 베이비'방송 캡처

하지만 '촌놈' 아빠 리키 김은 아들의 남다른 먹성을 존중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연을 즐기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한 번쯤 흙을 맛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의연한 면모를 보인 것.

이후에도 이들 부부는 주말농장에서 아이들이 뛰어놀며 옷을 더럽히거나 자유롭게 흙을 만지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으며 평소의 교육철학을 실천했다.

특히 리키 김 류승주 부부는 태린과 태오의 간식으로 직접 캐낸 삶은 감자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리키 김은 아이들에게 줄 삶은 감자를 예쁘게 자르거나 요리하지 않고 삶은 그대로 젓가락에 꽂아 건넸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큰 감자를 본 아이들은 초반 당황스러워 하며 어쩔줄 몰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막상 감자를 한입 베어 물자 태린 태오 남매는 활짝 웃으며 '맛있다'는 표정을 지었고 뜨거운 감자를 호호 불어가며 야무지게 간식을 즐겼다.

리키 김 가족은 삶은 감자를 맛있게 먹으며 행복한 가족 나들이를 즐겼다./SBS '오! 마이 베이비'방송 캡처
리키 김 가족은 삶은 감자를 맛있게 먹으며 행복한 가족 나들이를 즐겼다./SBS '오! 마이 베이비'방송 캡처

부부는 아이들이 맛있게 감자를 먹는 모습을 보며 서로를 자화자찬했고 다음 기회에는 삶은 달걀로 솜씨를 발휘할 것을 약속해 웃음을 자아냈다.

리키 김 가족의 이야기, 그리고 이날 아이들이 먹은 간식도 자극적인 '조미료'는 없었다. 하지만 어떤 에피소드보다 어떤 음식보다 '감칠맛'이 난 이유는 아이들의 꾸밈없는 '청정미소'와 그 미소를 가능하게 한 리키 김 부부의 '유기농 교육법'때문은 아닐까.

amysung@tf.co.kr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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