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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다원 기자] 소년 소녀가 부부가 되기까지 19년이 걸렸다. 배우의 꿈만 안고 살던 가난한 소년은 소녀의 사랑 속에서 어엿한 연기파 배우로 거듭났고, 소녀는 소년의 현모양처이자 귀여운 아이의 엄마가 됐다. 배우 김정태(41·본명 김태욱)와 아내 전여진 씨의 러브스토리는 보는 이에게 미소를 전해줄 만큼 아름다웠다.
김정태는 11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 어려운 살림에 아내와 결혼에 성공하기까지 과정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김정태는 이날 신혼때 살던 집을 돌아보며 아련한 추억에 잠겼다. 그는 아들 '야꿍'이에게 "아빠가 이 집에서 엄마와 널 갖고 싶었지만 돈이 너무 없어서 차마 그렇게 할 순 없었다"며 "임신을 뒤로 미루자고 했다"고 씁쓸하게 털어놨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아내와 고등학생 때 처음 만났다.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갑자기 화장실에서 튀어나온 아내와 마주친 게 첫 만남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김정태는 "전여진이었기에 난 결혼이 가능했다"며 "배우한답시고 늘 밖에서 무시만 당했는데 아내는 그런 나와 결혼하겠다고 하더라. 내 인생에세 가장 잘한 일을 꼽는다면 아내와 결혼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안 사정도 어려워지고 어머니 병환도 위중해져서 정말 많이 힘든 시기였다. 어머니에게 아내와 결혼해도 되겠냐고 물었는데 고개를 가만히 끄덕이시더니 20분 뒤 돌아가셨다"며 "그게 바로 어머니의 결혼 허락이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김정태와 전여진 씨의 결혼 영상이 흘러나왔다. 당시 김정태는 어머니를 여읜 직후 치러진 결혼식에서 소감을 밝히다가 목이 메어 하객들의 격려를 받았다. 마치 아내는 어머니가 세상에 남기고 간 마지막 선물처럼 김정태에게 애틋했다.
이에 대해 전여진 씨는 "남편이 빚이 많아도 상관없었다. 사랑하니까 결혼하고 그 빚 다 갚아주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이런 '쿨'한 성격 때문에 김정태를 차지할 수 있었다. 동네에서 멋지기로 유명한 '오빠'였다"고 해맑게 설명했다.
믿음과 사랑 하나만으로 예쁜 가정을 이룬 이 소년 소녀의 얘기는 안방극장을 따뜻한 온도를 전달했다. 육아 예능프로그램이었지만 잔잔한 이들의 사랑이 더욱 돋보인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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