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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연의 연예人돋보기] 이종석, 외모보다 돋보이는 매력 '변화'

  • 연예 | 2014-05-10 07:00

배우 이종석이 SBS '닥터이방인'을 통해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연기변신을 꾀하고 있다./남윤호 기자
배우 이종석이 SBS '닥터이방인'을 통해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연기변신을 꾀하고 있다./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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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연 기자] "도전하고 싶어요."

'꽃미남 배우' 이종석(26)이 1년 만에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연출 진혁, 극본 박진우 김주)으로 돌아왔다. 수려한 외모로 또 한번 '여심'을 공략하리라 생각했던 예상은 100% 맞아 떨어졌다. 하지만 그는 외모보다 더욱 돋보이는 새로운 '무기'로 안방시청자를 공략했다. 그의 유쾌한 '무기'는 변화였다.

드라마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2012년) '학교 2013'(2012년)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년) 영화 '노브레싱'(2013년) '피 끓는 청춘'(2013년) '관상'(2013년)등 지난 2010년 데뷔한 이종석은 지난 4년 동안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부지런히 오가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꾸준히 쌓았다.

이종석은 '닥터 이방인'에서 남한에서 태어났지만, 북에서 자란 천재 의사 박훈 역을 맡아 연기기하고 있다. /SBS '닥터 이방인'방송 캡처
이종석은 '닥터 이방인'에서 남한에서 태어났지만, 북에서 자란 천재 의사 박훈 역을 맡아 연기기하고 있다. /SBS '닥터 이방인'방송 캡처

부지런한 이종석이 올해 선택한 작품은 '닥터 이방인'이다. '닥터 이방인'은 남한에서 태어났지만, 북한에서 자란 천재 의사 박훈(이종석 분)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 분)이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메디컬 첩보 멜로 드라마라는 복합장르로 '시티헌터' '주군의 태양'을 연출한 진혁 PD와 '한성별곡-정' '이순신 외전'을 집필한 박진우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닥터 이방인'에서 이종석이 맡은 캐릭터는 북에서 온 천재 외과의사 박훈. 그는 국가의 음모와 자신의 능력으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인물이다. 특히 북에서 만난 운명의 여자 한승희(진세연 분)를 향한 순애보를 보여줘야 하는 복잡한 캐릭터다. 그간 이종석이 맡아온 '꽃미남 소년'과는 상반된다.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으로 누비며 활발히 활동했지만, '꽃미남'이미지로 주목받았던 배우 이종석./더팩트DB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으로 누비며 활발히 활동했지만, '꽃미남'이미지로 주목받았던 배우 이종석./더팩트DB

무엇보다 '닥터 이방인'이 첫 방송을 시작한 뒤 이종석이 보여준 새로운 변신은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았다. 그간 이종석이 다양한 작품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다작'배우임은 확실했지만, 그의 이미지가 '꽃미남 소년'으로 모인 아쉬움이 있기 때문이다. 1년 만에 돌아온 이종석은 '닥터 이방인'을 통해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이미지를 녹여냈고 섬세한 감정부터 다양한 표정변화까지 어느 하나 놓치지 않았다. 오롯이 자신의 분량으로만 이끌고 가야 했던 1회 또한 선방했다.

방송 후 이례적으로 그의 외모가 아닌 연기력으로 주목받는 이종석을 보고 있자니 앞서 지난 1월 이종석과 나눈 인터뷰가 새삼 떠올랐다.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카페에서 영화 '피끓는 청춘' 인터뷰를 통해 만난 이종석은 겸손하게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며 연기변신을 꾀할 것을 다짐했다./배정한 기자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카페에서 영화 '피끓는 청춘' 인터뷰를 통해 만난 이종석은 겸손하게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며 연기변신을 꾀할 것을 다짐했다./배정한 기자

지난 1월, 영화 '피끓는 청춘'(감독 이연우) 개봉을 앞두고 홍보에 열을 올리던 그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작은 카페에서 만났다. 그는 영화 속 캐릭터에 대해 "설익은 사투리가 다소 어색하다. 캐릭터 또한 다소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하다"는 혹평에도 특유의 청량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후 이종석이 당당하지만, 겸손하게 했던 한 마디는 그가 '닥터 이방인'에서 보여줄 변화를 예고하고 있었다.

"전 연기 잘하는 배우가 아녜요. 그래서 부지런히 작품을 하고 있어요. 때로는 어색하기도 할 테고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 같기도 하겠죠. 하지만 계속 변화하는 걸 스스로 느껴요. 타고난 배우가 아니니까 새로운 캐릭터라면 도전하고 봐야죠. 성장하는 배우가 될 겁니다."

amysung@tf.co.kr
연예팀 ssent@tf.co.kr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카페에서 영화 '피끓는 청춘' 인터뷰를 통해 만난 이종석은 겸손하게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며 연기변신을 꾀할 것을 다짐했다./배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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