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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다시보기] '라스' 송승헌, 무게 잡지 않으니 좋지 아니한가

  • 연예 | 2014-05-08 07:00

배우 송승헌이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소탈한 매력을 드러냈다. / MBC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송승헌이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소탈한 매력을 드러냈다. / MBC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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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나 기자] 배우 송승헌이 13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의 예능 나들이는 다름아닌 '게스트 우대'라고는 눈 씻고 봐도 없는 '라디오스타'였다. 오랜만의 예능 출연에 대한 긴장감이 엿보였지만 무게를 내려 놓은 그의 모습은 한결 소탈하게 다가왔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영화 '인간중독'의 배우 송승헌 조여정 온주완과 김대우 감독이 '송승헌과 줄줄이 사탕' 특집을 꾸몄다.

송승헌은 "MBC에서 시트콤 이후 이런 토크 예능은 처음"이라며 예능 출연 소감을 수줍게 밝혔다. 하지만 이내 그는 '라디오스타' 특유의 분위기에 융화돼 연예계 데뷔 스토리와 연기대상 공동수상 논란 등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실제로 자상하거나 부드러운 남자는 아니다"며 "욱하는 편이고 욕을 할 때도 있는데 주위에서 놀라더라"고 입담에 시동을 걸었다.

송승헌은 지난 2011년 김명민과 MBC 연기대상 공동수상 논란에도 솔직하게 답했다. / MBC 방송 화면 캡처
송승헌은 지난 2011년 김명민과 MBC 연기대상 공동수상 논란에도 솔직하게 답했다.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어 지난 2008년 드라마 '에덴의 동쪽'으로 김명민과 MBC 연기대상을 공동수상해 논란이 됐던 것에도 입을 열었다.

송승헌은 "사실 (공동수상이라는)얘기가 시상식 전에 들려 왔을 때 그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연기를 잘했다면 공동수상이었어도 떳떳했을 것이지만 그 상을 받을 상황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받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받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송승헌의 데뷔하게된 사연도 처음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송승헌은 "학교에 들어가기 전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에이전시에서 명함을 받았다"며 "그때까지만 해도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들은 하늘에서 정해주는 것으로 나와는 전혀 관계 없는 세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르바이트 삼아 해보라고 해서 즉석 카메라로 당구 큐대를 들고 찍었다. 근데 그 사진이 튀었나 보더라"며 "경쟁률이 높았다고 하던데 최종 예선에서 소지섭 원빈을 만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송승헌의 입담은 예능 프로그램에 맞게 수려한 것은 아녔지만 솔직한 면모로 그의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노래를 하며 "에코를 넣어달라"는 등의 인간적인 모습은 그간 남성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무게 잡았던 송승헌 보다 훨씬 친근했다.

hanna@tf.co.kr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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