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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양자 누구?…'구원파 핵심 연예인+유병언 최측근'

  • 연예 | 2014-05-02 09:14
탤런트 전양자가 청해진해운 및 구원파 비리와 관련해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MBC '빛나는 로맨스' 방송 캡처
탤런트 전양자가 청해진해운 및 구원파 비리와 관련해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MBC '빛나는 로맨스' 방송 캡처

[박소영 기자] 배우 전양자(72·본명 김경숙)가 청해진해운 및 구원파 비리와 연관된 인물이라고 알려져 누리꾼들이 관심을 쏟고 있다.

1942년생인 전양자는 서라벌예술대학 무용과와 서울예술대학을 거쳐 1966년 이강천 감독의 영화 '계룡산'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깜찍한 여대생 이미지로 단숨에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고 TBC 공채 탤런트 2기로 입문해 이후 MBC, KBS로 옮겨 다니며 전속 탤런트로 브라운관을 접수했다.

잘나가던 그는 1973년 KBS 박재민 PD와 결혼했지만 이듬해 9월 합의 이혼했다. 이혼 후에도 '집념' '박달선생' '아내' '당신은 누구시길래' '제1공화국' '성난 눈동자' '거부실록-무역왕 최봉준' '큰딸' '애처일기'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하늘아 하늘아' 등에서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전양자는 1991년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구원파를 믿는 핵심 연예인 신도로 지목됐다. 이 때문에 그는 한동안 고초를 겪었고 출연하고 있던 KBS1 청소년 드라마 '맥랑시대'에서 하차했다.

논란이 잦아들자 전양자는 다시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1992년 '비련초'를 시작으로 '딸부잣집' '춘향전' '자반고등어' '첫사랑' '킬리만자로의 표범' 등 1990년대 안방극장에서 활약했다. 2000년대에도 '색소폰과 찹살떡' '애정만세' '북경 내사랑' '엄마가 뿔났다' '결혼 못하는 남자' '호박꽃 순정'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감초 역을 맡았고 2012년에는 JTBC '무자식 상팔자'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MBC '빛나는 로맨스'에서 윤복심 역에 캐스팅됐다.

한편 2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청해진해운 경영진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전양자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전양자는 금수원의 대표로 알려졌다.

또 전양자가 대표이사를 맡은 국제영상은 지난 1997년 세모그룹이 부도 후 유 전 회장이 모든 계열사 주주 명단에서 빠졌는데도 유일하게 2009년까지 28.8%의 지분을 갖고 있던 회사다. 게다가 세모그룹의 한 이사가 사외이사로 있는 등 유 전 회장 최측근들이 다수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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