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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최측근' 전양자, 청해진해운 비리 관련 검찰소환 예정

  • 연예 | 2014-05-02 08:55

연기자 전양자(72, 본명 김경숙)이 청해진해운 경영진 비리와 관련해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다./MBC 화면캡처
연기자 전양자(72, 본명 김경숙)이 청해진해운 경영진 비리와 관련해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다./MBC 화면캡처

[김가연 기자] 연기자 전양자(72, 본명 김경숙)이 청해진해운 경영진 비리와 관련해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2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청해진해운 경영진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전양자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전양자는 본명 김경숙이란 이름으로 국제영상의 대표로 알려졌다.

전양자가 대표이사를 맡은 국제영상은 지난 1997년 세모그룹이 부도가 후 유 전 회장이 모든 계열사 주주 명단에서 빠졌는데도 유일하게 2009년까지 28.8%의 지분을 갖고 있던 회사다. 게다가 세모그룹의 한 이사가 사외이사로 있는 등 유 전 회장 최측근들이 다수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전양자는 경기도 안성에 있는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의 종교시설인 금수원의 이사도 맡고 있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전양자는 유 전 회장 일가의 그룹 경영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양자는 1991년 7월 유 전 회장이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의 배후로 검찰 수사를 받을 때 구원파의 핵심 연예인 신도로 지목된 바 있으며 이 때문에 한동안 연예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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