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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30일 신곡 '그 다음해' 발매…앨범 무기한 연기

  • 연예 | 2014-04-29 09:07

가수 박정현이 발매를 앞둔 새 앨범 '싱크로퓨전'을 무기한 연기했다. /블루프린트 뮤직 제공
가수 박정현이 발매를 앞둔 새 앨범 '싱크로퓨전'을 무기한 연기했다. /블루프린트 뮤직 제공

[오세훈 기자] 가수 박정현이 지난 4월 18일 발표 예정이었던 새 앨범 '싱크로퓨젼'(SYNCROFUSION)의 발매일을 무기한 연기한다.

박정현의 소속사 블루프린트 뮤직 측은 29일 오전 소속사의 공식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발매 전부터 많이 성원을 보내주었던 박정현의 새 앨범 '싱크로퓨전' 발매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다만 그 동안 신보를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예의를 다하는 마음으로 이 앨범의 수록곡 중 '그 다음 해'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30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신곡 공개 소식을 알렸다.

이어 다음달 9일부터 18일까지 예정돼 있던 공연 소식도 전했다. 그들은 "서울 공연 및 예정된 지방 공연은 대관, 하드웨어 그리고 참여 스태프 등 여러 가지 사항을 총체적으로 고려하여 정상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중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양해 부탁한다"며 "추후 발매와 관련된 내용은 결정되는 대로 SNS에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발표 예정이었던 박정현의 '싱크로퓨전'은 윤종신이 이끄는 프로듀싱팀 '팀89'와의 협업으로, 그 동안 강렬한 변신이 담긴 티저 사진과 뮤직 비디오 예고편 등을 통해 박정현의 새로운 매력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음악 팬들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향후 발매 시기와 방식 등에 대한 재검토를 마친 후 대중들과 만날 예정이다.

'싱크로퓨전' 에서 처음 공개되는 곡인 '그 다음 해'는 이 프로젝트가 가지고 있는 함께 하고 싶은 뮤지션들과의 싱크(SYNC)와 장르의 퓨전(FUSION)이라는 두 가지의 의미 중 '만남'의 의미가 더 강한 곡이다.

박정현은 윤종신, 포스티노 등 '팀 89' 프로듀서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작업 과정을 거치면서 이 곡을 하룻밤 사이에 작곡했고, 윤종신은 이 곡의 가사를 완성했다.

오랜 만나온 연인들이 영원한 만남을 약속하는 노랫말과 박정현이 만든 유려한 멜로디라인, 그에 더해진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그 다음해'는'비욘세(Beyonce) 필 콜린스(Phil Collins) 샤키라(Shakira)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 등의 음반으로 다섯 차례나 그래미를 수상한 실력파 엔지니어 마우리시오 게레로(Mauricio Guerrero)가 믹싱 엔지니어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royzoh@tf.co.kr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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