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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더필' 세대 공감 연애 토크, '마녀사냥' 뛰어넘을까 (종합)





세대별 연애 이야기를 콘셉트로 한 tvN 토크쇼 '로맨스가 더 필요해'가 지난달 22일 첫 회를 시작,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로 방송 시간을 변경했다./CJ E&M제공
세대별 연애 이야기를 콘셉트로 한 tvN 토크쇼 '로맨스가 더 필요해'가 지난달 22일 첫 회를 시작,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로 방송 시간을 변경했다./CJ E&M제공

[성지연 기자] 세대별 입담꾼이 모두 모인 tvN 신개념 토크쇼 '로맨스가 더 필요해(연출 문태주)'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JTBC '마녀사냥'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2일 첫 회를 시작한 '로맨스가 더 필요해(이하 로더필)'는 출산 후 복귀를 선언한 방송인 박지윤부터 배우 라미란, 최근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까지 연령대와 직업군이 다양한 스타들이 한데 모여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사랑 이야기를 놓고 많은 사람이 이야기하는 만큼 '마녀사냥'과 비슷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하지만 막상 연출자는 이를 의식하지 않는 듯했다.

'로더필'의 연출을 맡은 문태주 PD는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매직스페이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콘셉트 자체가 엄연히 다르다"고 못 박으면서 조심스러우면서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JTBC '마녀사냥'은 '남자들의 토크쇼'다. 비교적 젊은 시청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하지만 '로더필'은 20대부터 40대까지 전 연령층을 위한 토크쇼다. 코너 연령대에 맞는 MC들을 캐스팅했고 각기 다른 연애 스타일을 가진 MC가 들려 주는 사랑 이야기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문 PD의 말대로 이날 현장에선 진행자들의 깜짝 발언이 이어졌다. 프로그램의 막내 MC인 가수 주니엘(21·본명 최준희)은 "이 남자, 저 남자 모두 만나고 싶다"고 털어놔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으며 "내가 프로그램에서 가장 어리다. 그만큼 연애 경험이 없다"며 "앞으로 위험한 연애를 많이 하고 싶다"며 주먹을 불끈 쥐어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 레이디 제인(30·본명 전지혜) 또한 옆에 앉아 있던 방송인 홍진호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현하며 "나 어떠냐"고 깜짝 프러포즈를 했다. 그는 "사람 마음이 간사한 게 홍진호가 괜찮은지 몰랐는데 SNS에 홍진호와 찍은 다정한 포즈의 사진이 엄청난 이슈를 끄니까 갑자기 그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이참에 내가 어떤지 묻고 싶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가수 레이디 제인(왼쪽)은 방송인 홍진호에게 관심을 표현했다. /CJ E&M제공
가수 레이디 제인(왼쪽)은 방송인 홍진호에게 관심을 표현했다. /CJ E&M제공

레이디 제인의 말에 홍진호는 "나는 레이디 제인이 별로다"며 "연애 경험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레이디 제인이 내게 '못생겼다'고 한 적이 있다. 한번도 내가 못생겼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상처 받았다"고 너스레를 떨며 물오른 입담을 과시했다.

'농염한 40대' 배우 라미란(40)은 "로맨스를 꿈꾼다"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그는 "남편도 있고 아이도 있는 유부녀지만, 아직도 다른 남자와 아찔하고 아름다운 로맨스를 꿈꾼다"며 "몰래 하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연자들의 화려한 입담은 프로그램에 관한 기대를 높이기 충분했다.

좌충우돌하는 20대와 물오른 30대, 농염한 40대까지 한데 모인 '로더필'이 세대를 아우르는 입담으로 인기 프로그램 '마녀사냥'의 아성을 누르고 연애 토크쇼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사람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amysung@tf.co.kr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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