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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니어스2' 종영②] '숲들숲들' '가버낫'…최고의 유행어는?
남휘종의 '숲들숲들'은 '더 지니어스2' 최고 유행어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 온라인 커뮤니티
남휘종의 '숲들숲들'은 '더 지니어스2' 최고 유행어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 온라인 커뮤니티

[이건희 기자] 가수 이상민(41)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더 지니어스2 :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는 프로그램의 인기와 함께 다양한 유행어를 남겼다.

특히 '더 지니어스2'의 유행어는 매회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시청자들은 유행어를 이용해 다양한 패러디 콘텐츠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 1회 남휘종 '숲들숲들'

1회 탈락자 남휘종은 먹이사슬 게임에서 가장 높은 동물인 사자로 뽑혔다. 그는 다수 연합을 빠르게 형성하며 필승 공식을 세웠다. 그러나 사자가 이기면 함께 승리하는 쥐를 고른 임윤선이 '숲들숲들' 순서로 오라고 지시한 내용을 어기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남휘종은 자신의 '숲들숲들' 지시를 어긴 임윤선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했다. 그러나 극적으로 패하며 결국 첫 번째 탈락자가 됐다.

탈락 과정에서 임윤선에게 화를 내는 남휘종은 태도 논란을 낳기도 했다. 그러나 '숲들숲들'이 재미있는 패러디 콘텐츠를 양산하면서 논란은 곧 정리됐다.

이은결의 '가버낫'과 조유영의 '바본데' 발언은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만들었다. / tvN '더 지니어스2' 방송 캡처
이은결의 '가버낫'과 조유영의 '바본데' 발언은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만들었다. / tvN '더 지니어스2' 방송 캡처

◆ 2회 '가버나이트' 이은결 "가버낫"

마술사 이은결은 2회 노홍철과 레인보우 재경의 데스매치를 앞두고 우승자 예상에서 "차라리 가넷을 버는 게 낫지 않아요"라고 얘기했다. 결국 다른 출연자들은 모두 노홍철의 승리를 예상하며 가넷을 걸었고 재경은 그 사실을 모른 채 그대로 탈락했다.

이은결의 "가넷을 버는 게 낫지 않아요" 발언은 앞글자를 따서 일명 '가버낫'으로 불렸다. 4회 이은결이 방송인 연합의 와해를 주장하다가 탈락하자 많은 시청자들은 이은결의 발언에 동조하며 '가버낫'과 '배트맨 다크나이트'를 합성해 '가버나이트'란 별명을 이은결에게 선사했다.

◆ 3회 조유영 "바본데"

조유영은 3회 말실수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바둑기사 이다혜와 데스매치를 펼친 아나운서 조유영은 두 사람 모두 연달아 문제를 풀지 못하자 이다혜의 차례가 끝난 뒤 "바본데"라고 얘기했다. 이는 조유영이 이다혜를 비꼬는 투로 들려 많은 시청자들이 조유영의 태도를 성토하는 일도 벌어졌다.

홍진호(사진 위 왼쪽)는 6회에서 체념한듯 데스매치에 응하는 말과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쌓았고 유정현(사진 아래)은 '더 지니어스2'에서 재밌는 별명을 얻었다. / tvN '더 지니어스2' 방송 캡처
홍진호(사진 위 왼쪽)는 6회에서 체념한듯 데스매치에 응하는 말과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쌓았고 유정현(사진 아래)은 '더 지니어스2'에서 재밌는 별명을 얻었다. / tvN '더 지니어스2' 방송 캡처

◆ 6회 홍진호 "잘해보자"

신분증 은닉으로 비난받은 6회에서 이두희는 결국 탈락 후보로 선정됐다. 그는 이상민과 거래로 불멸의 징표를 받는 대신 홍진호와 임요환을 데스매치 후보로 지목하기로 했다. 상황을 짐작한 홍진호는 이두희가 데스매치 상대를 지목하기 전에 "잘해보자"라고 말하며 악수를 청했다.

그러나 이두희는 신분증 때문에 완전히 게임에 참여하지 못한 분노로 조유영과 노홍철의 데스매치를 성사시키려 했다. 그러나 이상민이 이두희에게 건네준 불멸의 징표는 가짜였고 이두희는 조유영과 대결에서 은지원의 배신으로 결국 탈락했다.

6회는 '더 지니어스2'에서 가장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홍진호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감이 커진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홍진호가 7회에서 탈락하자 '더 지니어스2'의 시청률은 계속 하락했다.

◆ 유정현 "갓정현" "피닉현"

방송 초반 별다른 활약 없이 계속 메인매치에서 승리를 거둔 유정현에게 붙은 별명이다. 유정현은 살아남는 능력이 신과 같다는 의미의 '갓정현', 어떻게든 끝까지 살아남는다는 뜻으로 불사조(영어로 피닉스)와 그의 이름을 합친 '피닉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유정현의 진가는 탈락 직전 3회부터 이어졌다. 그는 데스매치에서 노홍철 조유영 은지원을 차례대로 물리치며 진정한 실력자로 평가받았다. 비록 임요환에게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그는 출연자 가운데 최고령임에도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canusee@tf.co.kr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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